[시계] 한국 한정판 시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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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 한정판 시계가 자주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정판을 출시한다니!"라고 생각한다면 즐거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후죽순 등장하는 한국 에디션에도 빛과 그림자가 모두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점을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시계회사들이 한국 한정판을 출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마케팅..?

한국 한정판을 출시하는 브랜드 중 절대 대다수는 마이크로브랜드입니다. 대표적인 한국 에디션을 출시한 브랜드는 언던(Undone)이라는 마이크로브랜드입니다.

언던은 홍콩의 시계 브랜드로 커스터마이징과 콜라보에 특화된 업체입니다. 최근에 한국 한정판을 2점 정도 릴리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느끼는 한국 에디션은 애국 마케팅 수단으로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왜 한국 한정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메이커의 해석이나 디자이너의 생각이 다 있을 것이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존중, 특정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해석이 담겨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기존 제품에 South Korea, Limited edtion, 그리고 태극기 하나를 첨가하면 '한국 에디션'이 될 것만 같은 인상을 줍니다.

오리스(ORIS)가 한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또한 저는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환경정화의 의미를 두었다는 점은 좋지만, 그린 다이얼은 굳이 한강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인 한국 에디션은 아쉬움만 남아있습니다. 한국이 시계 브랜드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다는 점은 물론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각 브랜드들이 조금 더 한국의 역사, 한국만의 컨텐츠를 살린다면 더 좋은 시계가 나올 것이고 소비자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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