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에 팔콘(Lorier Falcon II) 리뷰 : 마이크로브랜드의 올바른 방향을 보여주는 시계
마이크로브랜드 로리에의 팔콘 2를 구매했습니다. 로리에는 2018년에 태동한 미국의 마이크로브랜드로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참고영상>
로리에는 과거 빈티지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메가 씨마스터에서 감명을 받은 오마주 워치를 만드는데 빈티지한 감성과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일품입니다.
[시계] 오마주 시계는 대체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엿가락 같은 기준은 그만.
이번 게시물은 오마주 시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계 커뮤니티에서 국내를 떠나 해외에서도 가장 뜨거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오마주 시계, 저도 조심스럽게 한 번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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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저는 로리에 시계에 큰 관심이 있었는데 실제로 '오마주 시계의 올바른 사례'로 제가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운이 좋게도 기회가 와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로리에 팔콘 2는 중고제품입니다. 원래 골드 PVD 코팅이 된 모델이지만 모두 폴리싱되서 지금은 스틸 제품처럼 커스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 로리에 팔콘 2 스틸 모델과의 차이점이 있는데 다이얼, 핸즈, 용두가 골드 색상으로 되어있습니다. 폴리싱으로 PVD 코팅을 지울 수 없는 부분은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1. 로리에 팔콘 2 : 다이얼, 인덱스, 핸즈, 케이스

저도 구매하기 전에 조금 고민을 했지만, 평소 관심이 있던 로리에 시계였고 골드 PVD 코팅을 제거한 커스텀 모델에서 오는 유니크함에 구매를 했습니다.
화이트 색상에 패턴이 들어간 다이얼, 골드 색상의 인덱스는 상당히 조화롭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처리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핸즈의 경우, 골드 색상의 에로우 핸즈를 적용해서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핸즈의 마감은 조금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실제 금속이 가공된 결이 빛에 반사되면 보이는 수준으로 폴리싱된 마감 핸즈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로리에 팔콘 2뿐만 아니라 로리에 모든 시계의 최고의 장점은 디자인적인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다이얼의 디자인은 말할 필요도 없으며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시계의 케이스 크기는 36mm, 러그 투 러그 44mm 그리고 두께는 11mm로 시계 자체로 뛰어난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로리에 팔콘 2 : 브레이슬릿, 용두, 무브먼트, 글라스, 방수 성능


로리에의 모든 시계는 빅 크라운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빈티지 롤렉스 서브마리너에 영향을 받은 듯한데 시계의 디자인, 실용성에서도 장점이 많습니다.
방수 성능은 100m이며 스크류 케이스백, 스크류 용두를 적용했습니다. 제법 좋은 방수 성능 덕분에 적당한 레저 활동에서도 활용 가능한 시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글라스의 경우, 2mm 돔형 아크릴 글라스이며 무브먼트는 미요타 90S5를 사용합니다. 미요타 90S5 무브먼트의 장점을 살려 글라스를 제외하면 실제 두께는 9mm입니다.


브레이슬릿의 경우, 유격도 적고 마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솔리드 엔드 링크를 적용해서 전체적인 완성도도 또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팔목에 털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외측 부분은 둥근 마감이 없이 사각형으로 마감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일체형 브레이슬릿을 보는 듯 물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한 디자인적인 요소로 보입니다.

실제 착용한 모습입니다. 가는 팔목을 가진 저에게도 적당한 사이즈가 나오기 때문에 웬만한 손목 사이즈를 가지신 분들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착용감도 매우 좋아서 오랜 시간 착용을 해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아름답기 때문에 손이 자주 가는 시계입니다. 튜더 미니섭 다음으로 자주 착용하고 있습니다.
로리에 시계는 관세를 포함하고 6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나 가끔 중고 매물로도 나오는 시계이므로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을 드리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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