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오마주 시계는 대체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엿가락 같은 기준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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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시물은 오마주 시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계 커뮤니티에서 국내를 떠나 해외에서도 가장 뜨거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오마주 시계, 저도 조심스럽게 한 번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보는 오마주 시계를 어디까지 허용하는가에 대한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밝히는 시계에서 오마주의 범위에 대한 모든 것은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오마주 시계의 분류

 

 

일단 오마주는 과거부터 이루어 왔다는 것은 다양한 자료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여러 시계채널에서도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들어서 보면 보통 오마주 시계를 만들게 되는 것을 살펴보면 이제 영소한 시계브랜드 혹은 마이크로브랜드들이 오마주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경영난을 겪는 브랜드들이 생존을 위해서 롤렉스나 오메가의 대표모델을 오마주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오마주 시계를 팔아서 자본을 모으고 자신들의 독자적인 노선을 점점 만들어가는 전략이 있으며 또는 오마주 시계를 전문으로 쭉 가는 브랜드가 되는 노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경영난을 극복해야하니 역사가 있는 브랜드일지라고 우선 살아남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파악해야할 것 같습니다.

 

 

2. 현대의 오마주 시계들은?

 

저는 현대의 오마주 시계들은 무브먼트까지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범용 무브먼트를 쓰고 결국 디자인과 소재 디테일에서 이제 변주를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Lorier>

 

저는 변주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반드시 독창성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제가 생각하는 그 독창성은 어떻게 판단하는 가에 대한 질문이 남습니다.

 

 

저는 시도를 하는 브랜드를 오마주를 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브랜드 로고만 바꾸어서 판매하는 브랜드를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당연히 브랜드가 다른데 브랜드 당연히 로고는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브랜드 로고까지 같으면 짝퉁시계입니다. 절대로 오마주가 아닙니다.

 

두 번째 이유는 오마주라는 단어가 동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 분명히 동경에 대한 해석도 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 십년 전처럼 시계산업이 절삭, 소재가공 등 기술이 안 좋아서 로고만 바꿔서 1:1 카피를 하는 것은 그거는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예시로 현대의 마이크로브랜드들도 소재도 다양하게 쓰고 마감도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계를 만드는 기술이 부족해서 카피하는 것은 변명입니다. 유명한 독립시계회사들처럼 컴플리케이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3. 로고만 바꾸고 나는 오마주?? 아니 그건 카피켓 : 파니스(PARNIS), 디둔 디자인(DIDUN DESIGN)

 

오마주 시계라고 하는 브랜드이자만 저는 카피켓이라고 단정을 짓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브랜드 파니스입니다.

 

 

우선 파니스 오너분들은 불편하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글의 서두부터 제가 운영하는 공간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저는 파니스 시계 중에서 PA6007 시계빼고는 독자적인 디자인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파니스는 카피켓이라고 생각합니다. 수 십년동안 카피만 하고 있습니다. 문어발식 컬렉션을 출시해서 말입니다.

 

 

또 다른 유사한 사례로 중국에 디둔 디자인(didun design)이라고 또 있습니다. 로얄오크를 카피합니다. 파니스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는 파니스, 디둔 디자인 모두 구매해보았고 실제로 블로그에 리뷰를 했었습니다. 두 시계의 품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마주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은 블로그 검색유입을 위해서 입니다. 사실은 브랜드 정체성은 카피켓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4. 오마주는 시계는 독창성 그리고 도전이다.

 

시계에는 인덱스, 핸즈와 같은 것은 정형화된 유형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드형, 리프형 핸즈이렇게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조합의 경우의 수가 발생합니다. 저는 나는 오마주 시계다!”라고 외치면서 경우의 수 조차 연구하지 않는 브랜드는 나는 카피해서 돈벌꺼야!” 정도로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예전에 뷰톤시계에 대해 언급힜습니다. 일딘 디자인이 빈티지 서브마리너와 유사합니다. 제가 그래도 뷰톤은 오마주 시계로 해석했던 이유는 지속적으로 뭔가 시도를 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은 보였기 때문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디자인을 모방하였지만, 현재는 구매할 수없는 빈티지 롤렉스의 디자인을 현행 롤렉스에 케이스에 매치시키려는 시도는 했습니다. 최소한의 노력은 한 샘입니다.

 

최근에 홈페이지에 가보니 핸즈와 베젤 인서트의 컬러감과 형태를 변주해서 출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오마주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중국의 산마틴, 샤크 같은 브랜드들은 세이코 시계들을 오마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 조차 나름대로 시도를 합니다. 작게라도 브론즈 소재로 바꾸어서 만들거나 핸즈나 인덱스 조금씩 바꿔보기도 합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 저는 오마주라고 한다면 조금의 시도는 해야한다. 로고만 바꾸는 것은 오마주가 아니다. 그건 어떤 이유를 핑계이고 카피켓이다.

 

 

 이전 시계 관련 게시물(클릭하면 이동합니다)

 

①. 빈티지 시계 리뷰

 

②현행 시계 리뷰(오마주 시계, 마이크로브랜드 등)

 

③. 시계 추천/찾아보기 리스트

 

④. 빈티지 시계에 대해

 

⑤. 시계 용어 및 관련 꿀팁

 

⑥. 시계방 안가고 시계 직접 수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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