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세이코 SKX013 : 이제는 사라진 가성비 다이버 워치의 클래식!(SEIKO SKX013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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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코 SKX 시리즈 간단히 알아보기

 

세이코의 SKX007, SKX009, SKX011, SKX013 등의 SKX 다이버 시리즈는 과거 1996년에 출시하여 2019년에 단종이 됩니다. 그 이후에 SEIKO 5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등장한 SRPD 시리즈로 계보를 이어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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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시장에서 SKX 다이버 시리즈는 약 20년 동안 아이코닉하고 저렴한 프로페셔널 다이버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왔으며 단종이 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는 시계입니다.

 

 

세이코 SKX 다이버는 ISO6425을 준수하여 제작된 프로페셔널 다이버로 과거 20~3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다이버 시계였으며 MOD 문화를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모델은 세이코 SKX007, SKX009로 국내외 수많은 셀럽들이 착용해왔고 SKX009는 'All Is Lost'에서 로버트 레드포드가 착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영화에서 SKX 다이버 시리즈는 등장해 왔습니다.

 

 

🟪 세이코 SKX013 리뷰 : 케이스, 다이얼, 방수성능

 

✅ 시계리뷰 영상은 아래 참조해주세요!

 

몇 달 전에 저 또한 SKX 다이버 시리즈를 구매했습니다. 비싼 시계는 아니지만, 다이버 시계가 이미 있기도 하고 중고가격이 터무니없이 오른 탓에 고민을 정말 많이 한 시계였습니다. 결국 거의 2년 만에 구매하게 되었네요.

 

SKX007과 013은 초침을 봐도 구분이 가능하다

 

저는 팔목이 가늘기 때문에 SKX013을 구매했습니다. SKX007과의 차이점이라면 SKX013이 보다 작은 사이즈와 오밀조밀한 비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위 사진으로 보시면 가장 비교가 빠르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SKX013은 1996년도 초판입니다. 약 20년이 지난 시계이겠네요.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스크레치가 많고 빈티지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시계의 전체적인 비율, 디자인은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이코 SKX007보다 SKX013이 더 좋은 비율과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얼은 매트한 질감에 블랙색상이지만 빛에 따라 진회색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인덱스는 야광도료가 발려져 있으며 야광의 지속력과 밝기는 매우 뛰어납니다.

 

 

시계의 사이즈는 케이스 사이즈 38mm 러그 투 러그는 45mm이며 두께는 13mm입니다. 다이버 시계답게 단방향 베젤을 채택하고 있고 방수성능은 ISO6425의 시험기준을 적용한 프로페셔널 다이버 200m입니다.

 

일반적인 다이버 시계에 비해서 작은 편이나 또 팔목이 가는 남성분들부터 여성분들까지 소화가능한 미드 사이즈 다이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케이스백의 경우, 세이코 다이버 특유의 파도문양이 있고 제원 등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타 다른 세이코 다이버에도 있는 포인트라 특별한 점은 없네요.

 

 

🟪 세이코 SKX013 리뷰 : 7S26 무브먼트, 베젤, 글라스

 

 

세이코 SKX013의 기능적인 면을 보자면 데이데이트 기능을 제공하는 심플한 무브먼트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7S26 무브먼트로 수동감기가 적용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아니기 때문에 팔목의 동작을 통해서만 태엽이 감기는 형태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무브먼트이지만 잔고장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난 무브먼트로 정평이 난 7S26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동감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불편하게 작용할 수 도 있겠습니다.

 

✔ 참고할만한 글 : 세이코 7S26에 대해서
 

[시계] 시계 무브먼트 이야기 1편 : 세이코 7S26 무브먼트

시계의 무브먼트는 시계의 심장과 같습니다. 다양한 제조사에서 무브먼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와치메이커는 자체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시계의 기술력과도 직결되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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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의 클릭감은 묵직하지는 않지만 단단한 느낌이 강합니다. 이전에 경험했던 세이코 SRP779와 같은 터틀에 비해서 더 단단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 참고할만한 글 : 세이코 터틀 SRP779 리뷰
 

[시계] 세이코 터틀 SRP779 : 디자인, 역사성을 갖춘 세이코의 다이버 시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 세이코 터틀 이야기 세이코 터틀은 세이코 다이버 중에서 가장 역사성이 있는 시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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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SKX013의 글라스는 하드렉스 크리스탈로 미네랄 크리스탈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빛반사가 있는 편이며 1996년도 빈티지 시계이므로 자연스러운 스크레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스크레치를 좋아하는 편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미네랄 글라스의 고질적인 단점이지만, SKX013도 마찬가지로 지문이 매우 잘 묻습니다.

 

 

🟪 세이코 SKX013 리뷰 : 착용감과 두께

 

작은 다이버 시계 두놈

 

튜더 미니섭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제법 큰 시계처럼 보이는 세이코 SKX013입니다. 튜더 미니섭은 미드 사이즈를 겨냥했습니다만, 이렇게 보면 정말 작은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이지만 튜더 미니섭의 트리튬 야광이 노랗게 점점 익어가는 느낌이네요, 사진을 찍으면 정말 누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세이코 SKX013은 제법 묵직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시계줄을 제외한다면 약 70g이며 브레이슬릿을 포함하다면 더욱 묵직합니다. 제가 착용하고 있는 브레이슬릿의 경우, 솔리드 링크이므로 더욱 묵직했습니다.

 

착용감 자체는 뛰어나지는 않습니다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팔목을 완전히 잘 감싸는 구조는 아니지만 공간적인 누락 없이 팔목 위에서 적절히 배치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13mm의 두께는 결코 얇은 두께는 아닙니다만, 가볍게 여길 정도도 아닙니다. 일반적인 캐주얼 복장에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나, 슈트에는 결코 잘 어울릴 것 같지는 않네요. 

 

앞서 보여드린 튜더 미니섭의 경우, 돌출된 글라스를 포함하여 12mm의 두께이지만 세이코 SKX013의 경우, 글라스 돌출 없이 배젤까지 13mm이므로 더 두껍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세이코 SKX013을 정면에서 살펴보았습니다. 16cm의 얇은 팔목에도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마 SKX007이었다면 분명 큰 시계가 되었을 것 같은데, 다시 생각해도 SKX013을 구매하기 잘한 것 같습니다.

 

 🍺 글을 마치며..

이번 게시물에서는 세이코 SKX 다이버 시리즈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SKX013에 대해서 리뷰해 보았습니다. 오래전에 SKX 다이버 시리즈가 아직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착용하고 사용해본 결과, 그 대답은 여전히 '시계 매니아라면 구매할 가치가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좋은 시계이지만 시계 매니아가 아닌 분들에게도 이제는 더 좋은 시계들이 많이 생긴 것 같네요. 그만큼 좋은 시계들이 많이 나왔다는 의미겠지요.

다음에도 시계 관련 게시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ungryWatch였습니다.

 

 

 이전 시계 관련 게시물(클릭하면 이동합니다)

 

①. 빈티지 시계 리뷰

 

②현행 시계 리뷰(오마주 시계, 마이크로브랜드 등)

 

③. 시계 추천/찾아보기 리스트

 

④. 빈티지 시계에 대해

 

⑤. 시계 용어 및 관련 꿀팁

 

⑥. 시계방 안가고 시계 직접 수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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