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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여행 (5) : 본다이 비치, 갭팍, 시드니 피쉬마켓

🌝해외생활/🇦🇺 2017|2020. 3.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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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시리즈 호주편] 2017년 호주 시드니 여행(17.2.26)


1. 시드니 주변 가볼만한 곳, 갭팍(Gap Park)

 


시드니에서 마지막 하루가 시작되었다. 호주라는 나라에서 약 2주간 여행을 하면서 정말 정도 많이 들었다.

 

호주여행의 마지막 날은 갭팍, 본다이 비치, 시드니 피쉬 마켓을 보고 갈 생각이었다. 배를 타고 갭팍(gap park)으로 이동해야 했기에 시드니 야경을 보기 위해 갔던 오페라하우스 주변 항구로 갔다.


 


호주 원주민의 후손인 것 같은 사람들이 항구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시원하게 페리를 타고 가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보였다.

 


정말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사진을 인화해서 집에 걸어두고 싶은 장소가 바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이다.


 


갭팍 주변에 도착해서 페리에서 내렸다. 일단 주변에서 식사를 해야 했다. 주변에 Fish&Chips가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일단 가보았다.

 



맛집이라고 하는 그 집 자체에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개인적으로 Fish&Chips가 맛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fish&chips를 시켰다.

 


이 날 맥주를 싸게 판매해서 한 병을 주문했다. Fish&Chips 자체가 튀김요리이기 때문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종이박스에 요리는 나왔다. 근데 정말 큰 기대를 안했는데 내 생에 가장 맛있는 fish&chips 식당이었다. 소스도 맛있고 레몬의 조화도 아주 일품이었다. 튀김도 너무 바삭바삭해서 아주 좋았다.

 


갭팍 앞에는 해변이 있다. 주변에 누드비치도 있다는데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럴 시간도 없을 분더러.


 


갭팍은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압축한듯한 느낌이었다. 힘찬 바다와 잘 조화를 이루는 경관이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도 여행을 도와주는 듯 정말 맑고 맑았다. 전날 블루마운틴을 가는 날에 맑았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호주여행 포스팅을 하면서 수 십 번 언급했지만 이러한 자연이 곁에 있는 호주인들이 정말 부럽다.

 



2. 시드니 최고의 해변, 본다이 비치(Bondi Beach)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본다이 비치에 도착했다. 갭팍에서는 버스를 타면 이동이 가능하다.

 


사람들이 와서 조깅, 태닝, 서핑, 물놀이등을 즐기고 있었다. 골드 코스트의 해변처럼 넓고 크지는 않지만 시드니에서 이 정도면 굉장히 큰 편이었다.

 



그렇다고 본다이 비치가 작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사실 사람들이 충분히 즐길만한 훌륭한 해변이었다.

 


시원한 바다가 정말 최고다. 모래사장과 바다만 합성한 것 같은 곳이었다. 정말 멋있고 아름다웠다.

 



이 날 수영복을 입었다면 본다이 비치 해변으로 뛰어들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마지막 날이라 수영도 마음대로 못해본 것이 조금 아쉽다.

 


실외 수영장도 본다이 비치에 있었다. 이런 편의시설은 처음 보았는데 뮤직비디오에서나 볼법한 풍경이라 이색적이었다.

 


 

3. 시드니 피쉬마켓(Sydney Fish Market)

 


여행의 마지막은 소박하지만 시드니 피쉬마켓에 가보기로 했다. 이곳은 한국으로 치면 노량진 수산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어종과는 다른 것들이 많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했고 시드니 내에서도 상당히 큰 시장이므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었다.




이런 거대한 가재는 처음 봐서 그런지 조금 무섭기도 했다. 가재가 아니라 로브스터라고 해야 할까?

 


시드니 피쉬마켓에는 독특한 바다생물이 많았는데 코코넛 크랩(?)같은 것도 있었다. 사실 코코넛 크랩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TV에서 본 것만큼 컸다.

 



튼튼하고 단단해보이 몸에 커다란 집게에 손이라도 물리면 병원가는 것은 각오해야할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이 크랩들도 돌덩어리를 묶어둔 느낌이었다. 호주여행을 위해 가져온 가져온 달러를 거의 다 써서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스시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이라 그런지 그냥 평법했다. 한국 마트에서 파는 스시와 비슷한 맛으로 기억한다. 달러를 좀 더 넉넉히 환전했으면 비싼 요리를 먹었을 것인데 이 점도 아쉬움이 남았다.

 


시드니 피쉬 마켓에서 감상이 끝나고 잠시 주변에 앉아서 강을 보앗다. 펠리컨도 있고 다양한 조류들이 있었다.

 


호주에서 마지막은 여유롭게 풍경을 보면서 소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귀찮게 하던 이 친구도 이제 안녕일 것이다.

 


 

4. 2주간의 호주여행, 이제 안녕

 


마지막 식사는 시드니 근교에 있는 한식당에서 했다. 한국음식이 약간은 그립기도 했기 때문에 든든한 국밥을 한 그릇시켜 먹었다.




시드니 센트럴 터미널 이제 언제 볼지는 모르겠지만 공항으로 가야했다. 호주에서 마지막 하루라서 아쉽고 섭섭하게 느껴졌다.

 


마지막 기념품인 코알라 모양 나노블록을 샀다. 비행기에서 조립을 하면서 호주의 기억을 더음어 볼 생각이었다.

 



정말 즐거웠던 약 2주의 시간이 지나갔다. 원래 2주 동안 유럽을 가려고 했지만 일행과 회의 끝에 호주를 가기로 했었다.

 

유럽을 가지 못했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호주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멋진 풍경들 맛있는 음식들은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호주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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