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튜더 레인저 79950 신제품 출시 : 2022년은 튜더의 한 해가 될까?
1. 튜더 레인저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기
1952년 영국 북 그린란드 탐험대에서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모델은 26개를 사용합니다. 해당 시계를 착용하고 그 탐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튜더 입장에서는 이러한 무용담은 곧 헤리티지가 생긴 샘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실제 사용된 튜더 시계는 Ref. 7808로 튜더 레인저는 아닙니다. 다만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모델의 견고함은 향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로 파생되는 시계들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실제 튜더 레인저 자체는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레인저'라는 이름으로 Ref, 7995/0가 1967년에 출시되었습니다. 당시에도 롤렉스 익스플로러의 느낌을 많이 가져오면서 오이스터 프린스의 케이스를 사용한 것입니다.
다만 기존 오이스터 프린스와의 차이점이라면, 튜더 레인저는 7995/0는 3, 6, 9, 12에 인덱스 그리고 핸즈의 디자인을 달리한다는 특징이었습니다 . 당시에 튜더 시계들이 자주 사용했던, ETA 2483 무브먼트를 사용했습니다.
향후 튜더 레인저 시리즈는 88년도까지 출시가 되며 그 과정에서 약간의 디자인 변화만 거치면서 그 명맥을 유지합니다. 그러다 2014년에 다시 복각이 되는데요.
그 모델은 튜더 헤리티지 컬렉션에 속했던, 튜더 레인저 79910입니다. 현재는 단종되었으나 41mm의 사이즈에 ETA 2824-2 무브먼트를 사용했었습니다.
79910의 경우, 전체적인 비율도 그렇고 가격대비 큰 매력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제 생각에는 튜더 노스플래그와 더불어 확실히 비주류 모델로 취급받았습니다.
2. 튜더 레인저 79950 : 툴워치의 향이 느껴진다
이번에 튜더에서 공개한 튜더 레인저 79950은 앞서 말씀드린 영국 북 그린란드 탐험대의 출범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튜더 레인저의 역사를 보면 사실 롤렉스 익스플로러 마케팅 아이디어, 전체적인 디자인 측면의 관계를 지울 수는 없지만, 2022년 튜더 레인저 79950은 '툴워치를 지향'하는 만큼 무광으로 처리되었습니다.
현행의 유광 폴리싱을 적용한 롤렉스 익스플로러 1과는 다른 선택입니다. 36mm가 아닌 39mm 사이즈를 선택한 점도 롤렉스와 겹치지 않는 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튜더 레인저 79910에서 단점으로 부각된 41mm의 애매한 사이즈에서 39mm의 미드 사이즈로 조정되었고 확실히 신형이 전체적인 디자인, 비율 면에서 뛰어난 것 같습니다.
신형 튜더 레인저의 놀라운 점은 블랙베이 58에 사용되는 무브먼트가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그럼에도 브레이슬릿 모델의 리테일가가 300만원 후반으로 나름대로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TUDOR 레인저에 담긴 툴 워치 정신 | TUDOR 시계
39mm 케이스와 손쉽게 길이 조절이 가능한 Tudor 'T-Fit' 클라스프 그리고 자체제작 칼리버 MT5402를 갖춘 툴 워치, 레인저를 만나보세요.
www.tudorwatch.com
하지만 현재 다양한 곳에서 튜더 레인저 79950의 리뷰가 올라오고 있는만큼 이를 간접적으로 참고하고 실물로 보고 직접 구매를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물론 블랙베이 36과 겹친다는 점에서 불가능하리라 생각하지만..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이즈입니다. 신형 튜더 레인저도 살짝 큰 느낌이 저는 드는데요, 39mm보다는 36mm 정도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 글을 마치며..
2022년은 정말 튜더의 신제품들이 눈을 사로잡는 한 해가 되는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블랙베이 프로에 이어서 '취향저격'인 시계입니다.
튜더 레인저는 한정판이 아니므로 충분한 예산이 확보된다면 실착 후 구매도 고려해보고 싶네요. 앞으로도 흥미로운 신제품 소식이 있다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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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현행 시계 리뷰(오마주 시계, 마이크로브랜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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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빈티지 시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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