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다이소 시계 리뷰 : 5000원에 즐기는 미니멀리즘 시계?
'과연 매장에 심심치 않게 보이는 다이소 시계는 살만한가?'라는 궁금증이 문득 생겼습니다. 실제로 다이소 매장 내에서는 5000원이라는 고가(?)로 손목시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구매해보지 않아도 예상되는 품질이지만, 시계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으로 구매를 해보았고 평가를 한 번 해보고자 합니다.
1. 다이소 미니멀리즘 시계 : 케이스, 다이얼, 인덱스, 용두
꾸준히 매장에서 판매가 되는 것을 보면 분명 수요가 있는 듯합니다. 학생들이 수험용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5000원이라는 가격만 보더라도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이기 때문입니다.
다이소 매장에는 크로노그래프 스타일, 미니멀리즘 스타일 그리고 전자시계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시계는 담겨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쿼츠 무브먼트이며 작동 여부 확인을 위한 배터리가 탑재되어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얇은 플라스틱을 용두에 끼워둔 상태로 제품이 구성되어있습니다.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용두를 넣어주면 작동을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철저한 미니멀리즘입니다. 과한 공백이 어색하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6시 방향에는 쿼츠라고 적혀있습니다. 케이스는 41mm, 두께는 9mm 그리고 러그 투 러그는 49mm입니다.
시, 분, 초침은 깔끔한 인상을 주며 초침을 레드 컬러로 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인덱스는 프린팅 된 인덱스이며 12시 부분은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모습입니다.
케이스 재질은 코팅된 재질로 보이며 스테인리스 스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스크레치에 주의해서 착용해야 할 듯싶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케이스 백에 당당하게 메이드 인 차이나가 되어있고 생산연도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글라스의 경우는 그냥 일반 유리 재질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분에서 가격을 고려하면 딱히 지적할만한 부분은 없으나 시계에 사이즈에 비해서 용두가 지나치게 작은 탓에 조작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용두의 조작감이 매우 가볍습니다. 한 번 넘기면 수 십 분이 넘어가고 헐거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는 알리발 저가 쿼츠에 사용되는 일제 무브먼트인 PC21J의 특징인 듯 싶습니다.
2. 다이소 미니멀리즘 시계 : 시계줄, 무브먼트
앞서 말씀을 드렸듯, 시계에 사용된 PC21J 무브먼트는 초저가 일제 쿼츠 무브먼트입니다. 가벼운 조작감, 큰 초침 소리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이소 시계에 채결된 스트랩의 경우, 인조가죽입니다. 스웨이드 느낌을 준 인조가죽으로 전체적으로 뻣뻣하며 품질이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사이즈는 20mm입니다.
다이소 시계를 일상용으로 착용하고자 한다면 스트랩을 교체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구성이 뛰어나지 않아 강한 힘이 가해지면 시계의 키퍼가 끊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이소 시계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이지만, 반대로 너무 가볍게 보일 수 있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캐주얼룩에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집에 남아있는 러버 스트랩으로 교체를 해주었습니다. 조금 더 단정한 느낌이 강해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트랩에 비해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학생들은 수험용으로 급하게(?) 구매할만한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단순히 재미로 구매하는 정도는 괜찮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저렴하고 좋은 시계를 원한다면, 카시오 MQ-24/27 같은 시계들이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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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코 키네틱 오토릴레이 티타늄 5J22-0B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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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현행 시계 리뷰(오마주 시계, 마이크로브랜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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