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시계의 두께의 중요성 : 시계 선택 기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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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계의 두께는 중요할까? 

 

시계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시계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의 인지도, 무브먼트, 만듦새(마감), 기능, 가격, 소재 등이 아마 보편적인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나름에 기준과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많이 말씀을 드렸지만,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디자인입니다. 제가 보기에 아름답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경험했던 가장 얇은 시계, 빈티지 세이코 중 하나

 

다음은 사이즈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이즈는 '제 팔목 핏이 잘 어울릴 것인가?'라는 질문과 '시계가 너무 두꺼워서 흉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동시에 합니다.

 

 

그만큼 저에게 시계의 두께는 중요한 시계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제가 아마 구매했던 시계 중에서 아무리 두꺼워도 13mm를 넘은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시계에서 1mm는 매우 크다

 

재미있는 부분은 두꺼운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보통 두꺼운 시계는 불필요하게 많은 기능이나 디자인을 강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꺼운 시계는 장점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고방수력을 가진 다이버 시계나 돔 글라스를 채택한 시계가 보통 두껍기는 합니다. 그러한 시계들은 고방수력 디자인을 위한 설계 때문에 생긴 필연적인 두께입니다. 결국, 두꺼운 시계가 뛰어난 방수력이나 아름다운 디자인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단점은 두껍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무겁습니다. 무브먼트의 무게뿐만 아니라 케이스가 당연히 두꺼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착용하면 팔목이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옷 소매의 맵시를  망치게 됩니다. 시계가 두껍다보니  한쪽 소매가 올라가게 되고 전체적인 핏을 망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 시계의 두께, 기술력의 상징일수도

 

시계의 두께의 두꺼움은 단순히 착용감, 패션의 문제만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진지한 시계 브랜드라면 기술력과도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시계의 무브먼트에서 오토매틱의 경우 범용 무브먼트의 경우 5mm~7m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동 무브먼트의 경우, 로터가 없기 때문에 더욱 얇습니다.

 

경험했던 얇은 시계 중 손에 꼽히는 오메가 씨마스터 200(쿼츠)과 세이코 로드매틱(오토매틱)

 

케이스의 설계를 잘하거나 이를 넘어 자체 무브먼트를 얇게 만든다면 기계식 시계도 충분히 얇은 시계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도 하이엔드, 명품의 시계 브랜드로 갈수록 시계의 두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술력으로 증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놀라운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불가리, 피아제,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예거 르쿨트르, 파텍필립 등의 시계들은 말도 안 될 만큼 얇은 기계식 시계를 내놓고는 합니다.

 

Bulgari Octo Finissimo Tourbillon Automatic

 

특히, 불가리나 피아제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로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오데마 피게, 파텍필립의 경우 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매우 얇은 기계식 시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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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빈티지 시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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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시계 추천/찾아보기 리스트

 

④. 빈티지 시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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