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베젤 인서트 교체하는 방법(feat. DAGAZ WATCH)

728x90

 

1. 베젤 인서트 구매 : DAGAZ WATCH

 

얼마 전에 DAGAZ WATCH에서 베젤 인서트를 구매했다고 했습니다. 빈티지 세이코 시계의 베젤을 교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참고로 DAGAZ WATCH는 한국이 아닌 홍콩의 세이코 커스텀 파츠샵입니다.

 

 

최근에 구매한 빈티지 세이코는 모델 넘버는 5126-8130/8120으로 랠리 다이버의 파생된 것으로 굉장히 진귀한 시계입니다. 어쩌다 보니 구하게 되었는데 소장가치가 있어 이 시계는 절대 팔지 않을 것 같습니다.

 

 

DAGAZ WATCH에서 약 25달러를 주고 베젤 인서트를 구매했는데 3주 정도가 걸려서 집에 왔습니다. 이제 낡은 베젤 인서트를 버리고 새로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골판지 같은 곳에 포장되어있었고 ‘DAGAZ WATCH’라고 되어있었습니다. 포장 상태는깔끔합니다. 비닐백에 넣어서 주는 것보다 이러한 방식이 더 좋습니다. EMS 포장지에도 큼직하게 ‘DAGAZ WATCH’라고 되어있었습니다.

 

 

판매자가 연필로 적은 것 같은데 ‘Happy Modding’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세이코 커스텀에 대해서는 아직 입문해보지는 않았지만 커스텀을 한다면 DAGAZ WATCH를 꾸준히 사용할 것 같습니다.

 

 

2. 베젤 인서트 교체방법 STEP

 

 

DAGAZ WATCH에서 구매한 새로운 베젤 인서트입니다. 기존의 빈티지 세이코에 있는 인서트는 세월의 흔적 때문에 상처도 많고 야광점도 떨어져 나간 상태였습니다. 빈티지한 매력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너무 심해서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우선 베젤 인서트의 색감도 좋고 야광점도 튼튼했습니다. 또한, 오리지널 랠리 패턴 베젤의 모습을 100% 재현한 것 같습니다. 3만원 가격에 이 정도면 대만족입니다.

 

 

일단 베젤 인서트의 규격만 정확하게 일치한다면 교체는 간단합니다. 예전에는 시계 베젤 인서트를 교체하려면 본드나 양면테이프를 사서 베젤 인서트에 직접 작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DAGAZ WATCH에서는 양면테이프가 베젤 인서트에 붙여져 발송됩니다. 이 때문에 직접 양면테이프, 본드를 이용해 접착부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굉장히 편리합니다.

 

 

3. 베젤 인서트 교체 방법 STEP

 

기존의 시계에 있는 베젤 인서트를 우선 제거해야 합니다. 결코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냥 준비물로 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빨간 동그라미가 있는 부분, 야광점이 있는 부분을 드라이버로 밀어 올려줍니다. 지렛대의 원리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베젤 인서트가 분리가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드라이버로 잘 빠지지 않는다고 무리하게 하시면 베젤이나 케이스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현행의 시계들은 베젤 인서트가 잘 안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부의 본드나 접착제가 있으며 유격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경우 직접 작업을 하다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시계방을 가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빈티지 시계의 경우 접착제 혹은 본드가 마른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쉽게 베젤 인서트와 시계의 분리가 쉽습니다.

 

 

 

베젤 인서트가 제거되면 깔끔한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빈티지 시계의 경우 오염되거나 녹이 슬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면봉이나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시계를 물에 씻는 것은 당연히 안 됩니다.

 

 

3. 베젤 인서트 교체법 STEP

 

 

마지막 작업입니다. 기존의 베젤 인서트가 시계와 분리가 되었다면 이제 새로운 베젤 인서트와 시계를 결합합니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구매한 베젤 인서트의 후면에 양면테이프를 제거한 뒤 베젤과 결합을 합니다. 그냥 살짝 올리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맞물려지도록 꾹꾹 눌러줘야 합니다.

 

 

마침내 새로운 베젤 인서트를 가진 빈티지 시계가 완성되었습니다. 색감이 약간 밝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새 시계를 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원래 시계방에 가서 오버홀을 받는 겸 베젤도 교체하려 했는데 직접 해도 간단한 작업이었습니다. 돈도 절약하고 여러모로 만족했습니다.

 

 

다음에는 세이코 5126-8130/8120 시계의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베젤 인서트를 교체한 빈티지 세이코의 모습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시계 관련 게시물(클릭하면 이동합니다)

 

①. 빈티지 시계 리뷰

 

②현행 시계 리뷰(오마주 시계, 마이크로브랜드 등)

 

③. 시계 추천/찾아보기 리스트

 

④. 빈티지 시계에 대해

 

⑤. 시계 용어 및 관련 꿀팁

 

⑥. 시계방 안가고 시계 직접 수리하는 방법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