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브안데르센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 : 북유럽 감성의 마이크로브랜드 시계를 살펴볼 수 있는 오프라인샵
스코브안데르센은 북유럽 감성을 모토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마이크로브랜드입니다. 작년부터 한국에서도 소개가 되어서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작년에 서울 삼청동에 스코브안데르센의 오프라인 매장이 오픈되었는데 시계 블로거로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스코브안데르센의 시계도 살펴보면서 브랜드 자체에 대해서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스코브안데르센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 가는 방법
□ 스코브안데르센 플래그십 스토어 : 매장의 분위기
스코브안데르센 플래그십 스토어는 삼청동에 위치해있으며 지도를 찍고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주차는 힘들기 때문에 도보로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장을 들어가기 전 받은 인상은 유럽에 있을 것 같은 가죽공방 혹은 테일러샵과 비슷했습니다. 깔끔한 외벽과 브랜드 로고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스코브안데르센 매장 내부에서는 따뜻한 분위기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고 빈티지풍의 소품과 멋지게 전시되어있는 시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은은한 디퓨져향도 나는데 아마도 교보문고 디퓨저향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분위기를 요약하면 '유럽거리에 있을 법한 유서 깊은 시계 매장'이라고 하겠습니다.
시계 덕후들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부분인데 시계 전시 외에도 시계 스트랩을 자유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구매 전에 알맞은 시계줄을 매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요.
스코브안데르센에서 제공 혹은 포함되는 브레이슬릿, 스트랩의 품질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러버 스트랩이 상당히 부드럽고 품질이 뛰어났습니다.
□ 스코브안데르센 플래그십 스토어 : 마이크로브랜드, 스코브안데르센의 시계들
전체적으로 스코브안데르센의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이버, 드레스, 크로노그래프 그리고 GMT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시계를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스코브안데르센 매장에서는 일반적인 시계 매장과 달리 직원에 간섭없이 편안하게 시계를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계 매니아라면 스코브안데르센 매장은 관심있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구매를 계획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시계를 감상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코브안데르센의 각 컬렉션별 설명이 적혀진 공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처럼 정확하게 브랜드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하거나 시계 매니아가 아닌 분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되겠습니다.
□ 스코브안데르센 시계 : 다이버 시계, 스코브안데르센 1926
첫 번째로 살펴보았던 스코브안데르센의 시계는 1926 컬렉션입니다. 다이버 시계로 스위핑 쿼츠 모델과 오토매틱 모델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코브안데르센 1926에서 쿼츠 모델을 대해서 좋게 보는 편입니다. 36, 39 그리고 42mm 사이즈 옵션을 폭 넓게 제공한다는 점, 독창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다이버 시계답게 200m의 방수성능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식 시계의 감성을 조금이나마 흉내내기 위해 스위핑 쿼츠를 선택한 것도 영리하구요.
스코브안데르센 1926 오토매틱 모델의 경우도 좋았습니다. 블랑팡 FF를 베이스로 한 디자인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실물이 매트한 질감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39mm의 사이즈도 딱 좋았고 샌드위치형 마커, 리프 핸즈 뛰어난 비율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라면, 100m 방수라는 점이었습니다.
□ 스코브안데르센 시계 : 드레스 워치, 스코브안데르센 1971
두 번째 인상 깊었던, 시계는 스코브안데르센의 1971이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스코브안데르센 1926 오토매틱의 경우, 미요타 무브먼트를 채택한 반면, 1971은 파슬그룹의 STP-11 무브먼트를 탑재한 모습입니다.
40mm의 사이즈로 약간은 허전한 느낌을 주는 다이얼이지만 선레이의 색감이나 인덱스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드레스 워치를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살펴 볼만한 시계 같습니다.
□ 스코브안데르센 시계 : GMT 워치, 스코브안데르센 1982
세 번째는 최근에 스코브안데르센에서 출시한 GMT 모델, 1982였습니다. 매장에 있는 모델은 한정판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이얼 질감이 '터틀'을 연상시켰습니다.
스코브안데르센 1982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1926과 비슷한 느낌이나 GMT 시계 특유의 투톤의 베젤 디자인과 빛에 따라 변하는 아워 마커 덕분에 쨍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 스코브안데르센 시계 : 가장 아름다운 시계는? 스테이지 다이버 1971
스코브안데르센에서 가장 눈여겨 보았던 모델 중 하나는 스테이지 다이버 1971 모델입니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모델로 현재는 온라인 스토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컨셉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로스킬데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인데 히스토리를 떠나 디자인적으로 아름다운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심플하면서도 색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글을 마치며..
스코브안데르센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시계들 또한 몇 점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계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삼청동에서 방문해보면 좋을 곳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고 많은 마이크로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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