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기계식 시계는 얼마나 얇게 만들 수 있을까?(feat. 23년 현재 가장 얇은 시계)
🟪 23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는?
기계식 손목시계의 두께는 무브먼트의 두께에 의해 결정됩니다. 무브먼트는 기계식 손목시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시계의 시간을 나타내고, 시간을 조정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손목시계는 리차드밀과 페라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RMUP-01입니다. RMUP-01 두께가 1.75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손목시계입니다.
리차드 밀의 RMUP-01은 단순히 무브먼트의 혁신만 있는 시계는 아닙니다. 소재적인 혁명도 동시에 있는 시계입니다. 실제로 RMUP-01은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닌, 티타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즉, 기계식 시계를 얇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브먼트를 구조를 최적화하여 두께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무브먼트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재를 얇게 만들어야 합니다.
🟪 기계식 시계를 얇게 만드려면?
첫 번째로, 무브먼트의 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기어의 개수를 줄이거나, 기어의 크기를 줄이거나, 기어의 구동 방식을 조정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소재를 얇게 만들기 위해서는 티타늄, 세라믹, 알루미늄과 같은 경량 소재를 사용하거나, 레이저 절단, 가공 등의 공정 기술을 사용하여 무브먼트의 부품을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재의 기계적 성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앞서 말했던 RMUP-01과 같이 티타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티타늄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기계적 강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티타늄으로 제작할 수 있는 한계적인 수치가 1.8mm 내외로 보인다는 점에서 더 얇은 시계를 제작하고자 한다면, 카본이나 다른 신소재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브먼트 부분에서 반복적인 마찰과 내열성에 있어 약하기 때문에 무브먼트를 풀카본 소재로 제작하는 것은 매우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제작 기술도 기술 발전이 필요하겠습니다. 소재에 발전에 따라서 놀라운 시계들이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을 기대해보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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