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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계산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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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펜데믹 사태에 치닫게 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지 불분명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최근 언론이나 잡지, 서적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용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언택트 등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개인적으로는 '위기'라는 단어 또한 추가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자 블로거로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시계산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1. 시계 산업은 위기인가? :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부터 위기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기 전부터 사실 시계산업은 위기였습니다. 스마트 워치의 등장으로 인해 스위스 시계산업은 이미 위기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시계산업>

 

스와치그룹의 경우, 최고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소식을 보인바 있습니다. 이미 중국에서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점임가경인 상태에 치닫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이미 애플에게 역전당했다>

 

실제로 이미 애플워치가 스위스 시계 산업 전체 매출을 앞질러 버렸습니다. 또한, 일본 시계산업의 경우도 카시오를 제외하고는 매출의 하락이나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세이코의 경우 한정판,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여 소량 판매, 고수익을 추구하고 있고 브라이틀링같은 경우, 컬렉션 개편을 통해 체질개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하락세의 스와치 그룹의 주가>

 

사실 어느 시계 회사이던지 이러한 두 가지 전략 외에는 돌파구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소비자들을 설득할만한 매력이 이제 없습니다.

 

기계식 시계, 쿼츠 시계 모두 스마트 워치의 출현으로 사실 상 구시대의 기술로 치부해도 무방합니다실제로 더 이상 시계의 오차, 항자성 등의 기술력’으로 포장하기 힘듭니다.

 

물론 기계적인 정교함, 장인정신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것으로 승부보기에는 11초도 오차가 나지 않는 스마트 워치에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또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롤렉스, 오메가와 같은 사치, 명품 그리고 과시욕을 충족시킬만한 브랜드, 파워가 확고하거나 고객층의 선호도가 높은 갖춘 브랜드라면 말이 다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계 브랜드들 이외에 디자인, 헤리티지 외에는 딱히 마케팅을 할 방법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시계회사들 마이크로브랜드 등, 중저가 시계들의 경우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2. 대부분의 시계 브랜드는 사치품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롤렉스, 오메가와 같은 브랜드와 같이 아이덴티티 혹은 사회적인 인식이 확실한 브랜드들은 끝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솔직히 사치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고객층이 이탈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얼리와 시계를 함께 취급하는 회사의 경우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시계 브랜드들의 경우 존폐가 불확실합니다.

 

 

3. 시계산업이 나아가야할 방안 : 보수적인 부분을 버리고 혁신, 변화..

 

 

첫 번째, 당장 온라인 부티크나 전시회 등을 통해 시계산업 또한 변화해야 살아남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시계를 착용해봐야 하지만 가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고객의 손목의 사이즈를 확보한다면 적절한 시계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가상으로 착용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헤리티지에 의존한 시계 매니아 마케팅을 포기해야합니다. 오히려 스마트 워치를 생산하는 기업과 콜라보하여 살아남아야 합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는 톰브라운, 언더아머와 협업하였습니다. 패션회사와 전자회사와의 콜라보는 새로운 의미를 주었고 순식간에 완판시켰습니다.

 

시계산업이 가지고 있는 보수적이고 정체적인 형태로는 소비자들을 매혹시킬 수 없습니다. 소재, 디자인, 헤리티지로 장사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더 이상 새롭지 않습니다.

 

 

 

정말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이미 시계산업은 과거 쿼츠 파동 당시,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스마트 워치의 출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은 한 순간에 시계산업을 변화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여 다양한 시계 브랜드들이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전 시계 관련 게시물(클릭하면 이동합니다)

 

①. 빈티지 시계 리뷰

 

②현행 시계 리뷰(오마주 시계, 마이크로브랜드 등)

 

③. 시계 추천/찾아보기 리스트

 

④. 빈티지 시계에 대해

 

⑤. 시계 용어 및 관련 꿀팁

 

⑥. 시계방 안가고 시계 직접 수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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