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시계수리점 경민사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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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계 커뮤니티에서 제법 유명한 경민사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삼성 카파(KAPPA) 시계를 수리하기 위해서 방문했습니다.

 

 

 

 

 

카파 시계는 설날 사이에 찾아낸 시계인데 배터리도 없고 케이스백도 떨어저서 굴러다니고 게다가 용두를 돌려보니 날짜, 요일창 모두 고장이 난 것 같았습니다.

 

사실 예지동, 세운스퀘어가 있는 종로 4가 근방에는 수공사나 다른 시계수리점이 많이 있습니다하지만 종로 시계수리점, 경민사의 경우는 매우 저렴하고 빠르게 수리를 해주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오버홀의 경우, 물론 디테일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만 비용적인 부분도 다른 곳에 비해서 매우 저렴하다고 합니다.

 

 

저도 이러한 이유로 방문을 했습니다. 사실 카파시계가 나름대로 의미도 있고 중요한 시계이지만 고가의 시계이거나 기계식 시계도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경민사에서 수리해도 큰 문제가 없을거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의 경우 종로 3가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 쪽 골목이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큼직하게 경민사라고 적혀져 있어서 따라가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경민사 건물 안은 굉장히 좁습니다. 고객 2~3명이 오면 가득 찰 정도였습니다. 시계수리를 하시는 사장님이 두 분이 있으신데 저는 앞 쪽에 있는 분에게 의뢰를 했습니다.

 

그냥 무브먼트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고 수리가 다되면 연락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순정무브는 돌려받았습니다. 부품을 훔치거나 하는 것은 오래된 이야기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리비용은 시계의 사연을 말씀을 드리니 의미가 좋다면서 그냥 돈 10000원에 전부 수리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정말 성격이 시원시원하셔서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글라스도 교체해주시고 완전히 수리를 해놓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습니다.

 

다른 시계수리점은 제가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경민사의 경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 저가 시계를 수리하거나 오버홀을 할 경우 경민사에 자주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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