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6139-7020 : 세계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에 도전했던 전설
세이코 스피드타이머는 빈티지 세이코에서도 전설적인 시계입니다. 어떻게보면 시계역사에서도 중요한 시계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논란이 많지만 ‘세계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대답 중 하나가 바로 세이코 스피드타이머입니다. 물론 세이코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에 도전하였고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시계라는 점에서 세이코 스피드타이머는 수집의 가치가 있습니다.
예전에 수집할만한 빈티지 세이코 시리즈에서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중에서도 Kakume, UFO 그리고 Pogue 등은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세이코 스피드타이머를 구매했습니다. 모델넘버는 6139-7020이며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의 세이코 스피드타이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단한 영상 리뷰 또한 준비했습니다.
1.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 다이얼, 핸즈, 인덱스
세이코 스피드타이머는 세이코 5에 포지셔닝한 시계이기 때문에 날짜, 요일 기능을 모두 제공합니다. 일명 요일의 경우 한자창도 있습니다. 서양의 시계매니아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다이얼의 색상은 블랙이며 선레이는 없습니다. 서브다이얼에는 크로노그래프 작동시 1분씩 이동을 하게 됩니다. 서브다이얼의 핸즈는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참고로 영구초침은 없습니다.
또한, 특이하게 로테이팅하는 이너베젤이 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작동 시 초를 나타내주기 위한 용도있습니다. 베젤을 회전시켜 삼각형 부분에 맞추면 소요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핸즈, 인덱스의 경우, 굉장히 평범한 형태입니다. 크로노초침이 노란색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별다른 특징이 없이 노란색입니다.
사실 최근에는 핸즈에 블루, 레드를 색상을 제외하고 잘 자용하지 않는데 이러한 점도 빈티지 시계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 케이스, 브레이슬릿
케이스의 경우 41mm 두께는 용두가 들어가 있는 형태라서 케이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넓적한 형태로 팔목에 올렸을 때 제법 큰 느낌이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푸셔가 달려있어 크로노그래프를 작동시키고 리셋시킬 수 있습니다. 특별히 빈티지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시계라고 해서 다른 방법으로 작동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두께의 경우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이기 때문에 13mm로 제법 두껍습니다. 이 때문에 무게도 좀 나가는 편입니다.
브레이슬릿의 경우, 19mm로 상당히 줄질하기가 어렵습니다. 저 또한, 순정 브레이슬릿이 없어 대체품을 구매해서 매치했습니다. 참고로 티쏘의 PRS200 브레이슬릿을 구매했습니다.
3.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크로노그래프의 경우에 예전 게시물에서 설명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상단의 푸셔를 누르면 일단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합니다. 정확한 진동수는 모르겠지만 6진동 정도로 보입니다.
1분이 흐르게 되면 서브 다이얼이 한 칸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하단의 푸셔를 누르면 리셋이 됩니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저도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빈티지 시계이다보니 푸셔가 조금 뻑뻑한 감은 없지 않게 있었습니다.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6139-7020의 경우, 사용된 무브먼트는 Cal.6139입니다.이후에 Cal.6138로 세이코 스피드타이머의 무브먼트는 교체됩니다.
연식으로 치면 약 50년 정도 된 상당히 오래된 무브먼트입니다. 수동감기는 제공하지 않는 완전자동 형태입니다. 즉 팔목의 움직임만으로 동력이 충전되는 오토매틱 시계입니다.
4. 착용한 후기 : 빈티지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감성
케이스가 넓지만 러그 투 러그의 경우 짧아서 팔목이 얇은 저에게도 잘 맞았습니다. 착용감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6139-7020은 두께가 확실히 두꺼운 편이라서 유일한 단점으로 보입니다.
세이코 시계 역사상 가장 의미가 있는 시계 중 하나인 스피드타이머는 보통 30만원 이상으로 시세가 형성되어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빈티지 시계 매물은 많은 편은 아니라 구매를 하시려면 보통 이베이에서 해야 합니다. 물론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라서 기능이 모두 작동하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시계리뷰는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6139-7020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시계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시계 관련 게시물(클릭하면 이동합니다)
①. 빈티지 시계 리뷰
- 오메가 씨마스터 200 프리본드
- 세이코 로드매틱 23 Jewels 5606-7140
- 세이코 스피드타이머 6139-7020
- 세이코 랠리 다이버, 희소품 5126-8120/8130
-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오마주, 세이코 빈티지 SQ100
- 세이코 키네틱 오토릴레이 티타늄 5J22-0B80
- 국산 시계, 빈티지 카파(KAPPA) WA-113A125S
- 리코 데이데이트 그린다이얼 04012 시계
- 세이코 알바 핫기어
- 오데마 피게 로얄오크 6005ST 오마주? 빈티지 세이코, 5933-5010
- 오리엔트 스위머 100
- 튜더 미니섭
②현행 시계 리뷰(오마주 시계, 마이크로브랜드 등)
- 크리스토퍼 와드(Christopher Ward) C5 Malvern
- 카시오 수능시계 MQ-38 그리고 군인시계 AE-1000W
- 카시오 데이터 뱅크(CASIO DATA BANK) DBC-611-1
- 보스톡(BOSTOK/VOSTOK) 센츄리 타임
- 티셀 마린다이버(TISELL Marine Diver)
- 지샥(G-SHOCK) GW-M5610BC 풀메탈 커스텀
- 카시오 EF-503D-1A
- 오데마 피게 로얄오크 오마주 디둔 디자인 (DIDUN DESIGN)
- 티쏘 르로끌 : 우아하고 합리적인 스테디 셀러
- 댄 헨리 1964 그란투리스모 : 팬더 크로노 시계
- 세이코 터틀 SRP779
- 티셀 8144 : 10만원 이하의 썬앤문+데이데이트
- 협찬/제임스 홀튼 스트라이더
- 세이코 SCVS001 : 그랜드세이코 감성의 시계
- 카시오 전자시계 F-91W : 레트로 시계의 진리
- SOKI 필드시계(SOKI Field Watch)
- 파니스의 다이버 워치 PA6007(Parnis PA6007)
- CWC 로얄 네이비 다이버 워치 오마주
- 로리에 팔콘(Lorier Falcon II)
- 블루코너 마리너
- 로만손 시계의 스테디 셀러, 로레게 리뷰
③. 시계 추천/찾아보기 리스트
- 롤렉스 데이토나 오마주 시계 6가지
-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마주 시계 9가지
- 롤렉스 데이데이트 오마주 4가지
- 롤렉스 익스플로러 오마주 4가지
- 롤렉스 데이저스트 오마주 6가지
-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오마주 시계 4가지
-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오마주 4가지
- 10만원 이하의 오토매틱 시계 5가지 추천
- 10만원 전후의 최고의 가성비, 입문용 오토매틱, 쿼츠시계 추천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살만한 가성비 시계들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살만한 10만원 이하 가성비 시계
- 학생 시계 추천
- 합리적인 가격에 드레스 워치, 가죽시계 리스트
- 팬더 다이얼 시계 6개 추천
- 펩시베젤을 가지고 있는 시계 5가지
- 매우 저렴한 입문용 다이버 시계(워치)들
- 가성비 파일럿 시계 5가지
- 카시오의 저평가된 시계 4가지
- 베스트 전자시계 3가지
- 해밀턴 카키필드의 대체제는 무엇이 있을까?
- 연말연시 선물하기 좋은 남자 손목시계 알아보기 3가지!
④. 빈티지 시계에 대해
- 빈티지 시계를 입문하기 전 꼭 체크해야하는 4가지 사항들
- 국내에서 빈티지 시계를 판매하는 쇼핑몰들
- 빈티지 시계 특집 1편 : 수집할만한 빈티지 세이코 시계 추천
- 빈티지 시계 특집 2편 : 수집할만한 빈티지 세이코 시계 추천
- 빈티지 시계 특집 3편 : 시티즌의 빈티지 시계들 추천
- 빈티지 롤렉스, 오메가 등 구매에 주의해야 할 점 : 빈티지 시계도 레플리카(짝퉁) 시계가 있다.
⑤. 시계 용어 및 관련 꿀팁
- 입문자를 위한 시계 용어
- 기계식 시계의 와인딩 그리고 주의점
- 오토매틱 시계 관리와 주의점
- GMT시계 사용법
- 다이버 시계 베젤 사용방법과 특징
- 타키미터(tachymeter) 사용법
- 방수시계 : 시계에서 방수란?
- 시계의 두께의 중요성 : 시계 선택 기준 중 하나
- 시계 고르는 법 : 내 손목에 맞는 시계 사이즈를 찾자
-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설명과 보는 법, 사용주의점
- 명품 레플리카, 짝퉁 시계 전성시대
- 명품 레플리카, 짝퉁 시계를 구매하지 말아야 할 이유
- 오마주 시계는 대체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 오토매틱 그리고 쿼츠시계 무엇을 살까?
- 나토밴드 길이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5분만 투자하자!)
- 시계 탈자기 사용법
⑥. 시계방 안가고 시계 직접 수리하는 방법
'🌝취미생활 > ⌚시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계] 세이코 시계의 질주 : 빈티지 세이코 랠리 다이버, 희소품 5126-8120/8130(SEIKO Rally Diver) (4) | 2020.08.15 |
---|---|
[시계] 카시오 전자시계 F-91W : 레트로 시계를 가장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카시오의 레전드 (0) | 2020.06.11 |
[시계] 세이코 터틀 SRP779 : 디자인, 역사성을 갖춘 세이코의 다이버 시계! (0) | 2020.04.11 |
[시계] 그랜드세이코 감성을 저렴하게! 세이코 SCVS001(SEIKO SCVS001) (0) | 2020.02.24 |
[시계] 티셀 8144 : 10만원 이하의 썬앤문+데이데이트 오토매틱 시계 (2) | 2020.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