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 서울근교 일몰명소로 당일 치기 여행가기!
1. 양평 두물머리 가는 길
서울 근교에서 일출, 일몰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 바로 양평 두물머리입니다. 지하철을 타고도 갈 수 있는 곳으로 교통편도 굉장히 좋은 장소입니다.
★양평 두물머리 가는 법 및 입장료★
·양평 두물머리 가는 법 : 지하철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에서 2.2km를 이동
·양평 두물머리 입장료 : 무료
저는 친구들과 양수역에서 내려 양평 두물머리로 향했습니다. 1번 출구로 나가게 되면 두물머리라는 표지판이 보이게 되고 이를 따라 가시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약 3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양수역 1번 출구에 보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장소도 있는데 양평 두물머리까지 자전거를 타고가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양평 두물머리 가는 길은 조용하고 사람이 없었습니다. 양평의 주요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겨울철이라 사람이 적은 것도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적한 길거리에는 약간의 장작 타는 냄새도 날만큼 정겹고 따뜻한 시골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물머리 가는 길에는 작은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강이 얼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풍경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걸어서 가는 것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아직 완전히 얼어서 강이 스케이트장처럼 변하지는 않았지만 불규칙하게 얼어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2. 두물머리 연잎핫도그와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 물래길은 양평 두물머리로 가는 길에 있는 일직선의 산책로와 같은 곳입니다. 길이 협소한 편이라 성수기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겨울철과 같은 비수기에는 꽤나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양평 두물머리의 뜻은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는 곳’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교차하여 한강의 물줄기로 흐르는 지점입니다. 처음에 왜 두물머리일까 생각을 했는데 의미를 알고 나서 이름 참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에 전지적참견시점이라는 방송에서 양평 두물머리가 나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방송 때문에 연잎핫도그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곳곳에 연잎핫도그 가게가 있었습니다.
연이 유명한 두물머리에 온 김에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3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긴 했지만 한 번 먹어볼만한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잎핫도그에는 연잎, 연근, 연자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튀김옷이 좀 색이 달랐고 튀김 옷 속에는 중간 중간에 연잎, 연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맛은 썩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튀김이 좀 촉촉하다는 느낌이 강했고 약간의 쓴 맛이 났습니다. 연잎핫도그 속에 있는 소시지도 큼직하고 맛있었습니다.
이곳은 양평 두물머리에 있는 세미원이라는 곳으로 연꽃을 감상할 수 잇는 곳입니다. 또한 작은 정원, 수련전시관이 있다고 하는데 이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두물머리 물래길을 따라가니 황포돛대가 있는 곳으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두물머리의 느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일몰 타임랩스를 촬영했으나 구름이 너무 많아서 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일몰 타임랩스 촬영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양평 두물머리에 온 김에 제가 좋아하는 시계사진도 하나 남겨보았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정말 추워서 장갑도 끼고 사진, 영상을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두물머리에 해가 지면서 주변 카페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강가에는 오리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천천히 여유를 느끼기에는 정말 최고의 관광지가 아닐가 싶습니다.
여행을 와서 사진을 찍는 것은 추억을 남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중전화부스도 좋은 포토존이 될 것입니다.
마치 액자 속에 갖힌 듯한 사진을 연출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양평 두물머리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양평 두물머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일출, 일몰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양평 두물머리를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날씨가 좋지 않아 해가 보이지 않더라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고 힐링되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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