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4) :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세자매봉(Three Sisters)

🌝해외생활/🇦🇺 2017|2020. 3.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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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시리즈 호주편] 2017년 호주 시드니 여행(17.2.25)


1. 시드니 블루마운틴 가는 길

 

시드니 블루마운틴은 시드니 근교로 여행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할 장소이다. 호주에 전역에 많은 유칼립투스 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블루마운틴은 세계문화유산일뿐만 아니라 트레커들 사이에서는 트레킹 장소로도 유명하다. 시드니 시내에서 블루마운틴으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법이지만 렌트를 하거나 혹은 투어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이 방법 빼고는 없다.

 


일행과 나에게 시드니 블루마운틴은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가장 최악이었던 것은 이 날 비가 왔다는 것이다.

 

비가 와서 산의 경치가 안 보일 것 같아 굉장히 걱정스러웠다. 일단 블루마운틴을 가기 전 식사를 했다.

 


일단 라떼를 시키고 피자, 버거를 시켰다. 온 몸에 타투를 하고 독특한 색상의 머리로 염색을 한 직원의 패션이 상당히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블루마운틴 가기 전의 먹은 음식은 지극히 평범했다. 그냥 호주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피자, 버거, chips의 맛이었다. 비주얼도 평범했다 그냥 햄버거.

 

 

2. 시드니 블루마운틴에 도착. 그러나!

 

사실 이 날 블루마운틴은 온 것은 실수였다. 케이블카를 타러왔지만 이미 모든 것을 직감을 했다.

 


비가 와서 산 전역에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였다. 어쩔 수 없었다. 그냥 안개를 뚫고 케이블카를 타고 계속해서 이동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산을 오르는 케이블카와 인연이 조금 없는 것 같다. 특히 작년 터키에서 올림푸스 산을 올라갈 때도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즐기지 못했다. 시드니 블루마운틴 슬럼프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시드니 블루마운틴 케이블카 안에서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치는 보였지만 먼 곳은 안개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다. 비가 오는 블루마운틴을 보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 생각을 했다.


멀리서 잘 보이지 않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여행도중 항상 좋은 날씨일 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비가 약간 오지만 정말 아름다웠다. 하늘 높게 솟아 있는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너무 푸르렀다.

 


이것은 무언가 다니는 길이다. 케이블카 혹은 로프웨이라고 하지 않고 특정하는 단어가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열차에 가까운 것이었다. .




시드니 블루마운틴에는 예전에 석탄사업을 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산속에 이러한 것을 잘 살려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인부들이 사용했던 도구들도 전시 되어있었다.




한국의 식생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이국적인 나무들이 신기했다. 산 속에는 조그만 오두막도 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신비한 느낌이 들었다.

 

 

3. 시드니 블루마운틴 세자매봉

 


시드니 블루마운틴의 상징, 세자매봉으로 가는 길이였다. 아름다운 바위와 수목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상으로는 아쉽게도 그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비가 오는 상태에서 촬영하다보니 아마 이게 최선이었을 것이다.

 



세자매봉은 세자매가 아니라 아쉽게 자매 한명만 보였지만 정말 거대하고 멋있다. 기회다 되면 시드니 블루마운틴에서 세자매봉만큼은 다시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조금 아쉬운 하루였다. 하지만 블루마운틴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가치있는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은 시드니에서 마지막 하루였는데 호주에서의 2주의 시간과 작별인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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