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코스트 여행 (3) : 브리즈번 모튼섬(Moreton Island), 골드코스트 스카이포인트(Skypoint)

🌝해외생활/🇦🇺 2017|2019. 12.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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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시리즈 호주편]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 여행(17.2.16)




1. 호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주변 휴양지 모튼섬

 


호주 골트코스트 여행의 3일차 일정은 브리즈번에 있는 모튼섬에 갔다가 스카이포인트로 가는 것으로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모튼섬 투어를 갔다

.



모튼 섬은 브리즈번에서 골드코스트에 걸쳐서 있는 모래로 이루어진 섬으로 잘 알려진 휴양지이며 주변에는 프레이저섬, 노스스트라드섬등 수많은 섬이 존재한다.

 


여기서 프레이저 아일랜드는 세계 최대의 모래섬으로 알려저 있어 가고 싶었으나 골드 코스트에서 너무 멀고 골드 코스트에서 프레이저 섬까지 투어의 가격부담이 있어서 모튼섬을 가기로 하고 한국에서 예약을 했다.

 

브리즈번 모튼섬 투어에 좋은 점은 골드 코스트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많다는 점이다.  다른 투어의 경우 브리즈번에서 출발을 한다.


그래서 골드 코스트를 여행 중이라면 미리 전날 올라가야 시간에 맞출 수 있는데 모튼섬은 숙소주변에 셔틀버스가 왔고 브리즈번에서 배를 타고 모튼 섬로 갈 수 있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선글라스, 선크림, 수영복은 필수였다. 왜냐하면 투어 프로그램에 카약, 물고기 구경, 샌드보딩같은 것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안했다. 브리즈번 모튼섬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바닷물이 정말 맑았다 에메날드색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을 정도로 하나의 보석같은 바다였다. 모튼섬에서 물놀이를 즐긴다니 큰 행운이었다.

 



골드코스트에서 출발한 브리즈번 모튼섬 투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선 카약의 경우는 그냥 그랬다. 투명 카약을 타면서 바다를 보면서 간다는 그 이상은 바라면 안될 것 같다.

 


물론 잠수해서 물고기보는 것은 재미있기는 했다. 정말 잠수고글을 쓰고 바닥을 보면 동물의 왕국이다. 물고기가 엄청나게 많아서 손발에 걸릴 정도이다! 액션캠이나 방수되는 카메라가 있었다면 촬영을 했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일행을 포함해서 투어에 온 사람들 모두 정말 물고기를 한 번 잡아보려고 손을 허우적 허우적거렸고 가이드는 식빵을 담은 봉지를 물에 넣어 물고기를 잡아서 보여주면서 스시를 해먹자는 농담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점심을 간단히 제공해주는 것을 먹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모튼섬은 기가막힌 날씨뿐만 아니라 해변이 너무 예쁘기 때문에 해가 지지만 않는다면 바다만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기분 이었다.

 

호주라는 나라가 정말 부러웠다. 천해의 아름다운 자연이 동서남북으로 취향저격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브리즈번 모튼섬에서 샌드보딩을 하려고 사막으로 4WD차량을 타고 갔다. 차가 좀 흔들려서 불안했지만 비포장이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사막이라는 곳을 가보아서 그런지 정말 신기했다. 모래는 정말 곱고 부드러웠다. 평소 알던 모래와 달리 입자라는 것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샌드보딩은 말 그대로 모래언덕에서 나무판자에 몸을 맡기고 내려오는 것이다. 실수를 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고 모래를 먹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그런 경우는 없기 때문에 안전했다.

 



서핑을 하듯 쭉 모래언덕 아래로 내려오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그러나 두 번 샌드보딩을 하기에는 높은 모래언덕을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하고 싶지 않았다.

 


모든 투어가 마무리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니 오후 3시쯤이 되었다. 온 몸이 바닷물와 모래에 절여서 몸이 파절임이 되었다. 결국 브리즈번으로 가는 배에서, 브리즈번에서 골드 코스트로 가는 버스에서 숙면을 취했다.

 



2. 호주 골드코스트 스카이포인트(Skypoint)


 

호주 골드 코스트에 여행을 왔다면 꼭 가보는 장소 중 하나인 스카이 포인트이다. 스카이포인트는 골드코스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2일 차 포스팅에서 언급했었지만 나는 드림월드, 화이트워터월드 그리고 스카이포인트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을 싸게 구매해서 모튼 섬에서 오전~오후 일정을 소화하고 해가 질때 쯤에 맞추어 전망대로 이동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상당히 빨랐다. 당시에는 뭔가 아이언맨 자비스 느낌이 나서 찍어보았다. 골드코스트 스카이포인트 전망대의 높이는 약 230m로 굉장히 높다.

 


해가 아직 지지는 않았지만 해변 옆으로 호텔들이 줄을 서 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해변은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 이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호주인들이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다.

 


골드코스트의 전경은 한 폭의 그림, 영화같은 광경이었다. 멀리서 파도가 살살 밀려오는데 정말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정말 넓고 깊은 바다. 해가 슬슬 지면서 도시가 반짝이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야경보는 것을 좋아해서 정말 기대가 되었다.

 


골드코스트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내부는 이렇다. 식사와 술을 판매하는 바가 있고 버스킹을 하는 백인남성도 있었다. 다들 즐기면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

 



골드코스트의 밝은 해가 조금만 지면 될 것 같았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강이 울렁거리는 바다와 대조되어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니 정말 멋진 야경이었다. 낮에 있던 모습은 없어지고 도시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최고였다. 카메라가 고가였다면 좋았겠지만. 일개 스마트폰 카메라라서 아쉬웠다.

 

도로에 불빛들이 화려했고 지금까지도 개인적으로 가본 전망대 중 최고의 전망대가 아닐까 싶다.

 


스카이포인트를 갔다가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방황을 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밤이 슬슬 되자 또 다시 클럽, Pub주변으로 사람이 많아진다.

 


조금 늦은 저녁은 스테이크였다굉장한 사실은, 몇 개월이 지나서 알게 되었는데 호주에서 여행 중 거의 11 스테이크를 한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지만 호주가 우육이 워낙 저렴하니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골드코스트에서 저녁을 먹은 식당은 Fiddler's green으로 바와 식당을 겸하는 곳이다. 골드 코스트에서 저렴한 스테이크집 중 이 집이 가장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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