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비에이 여행 : 크리스마스 트리, 흰수염 폭포, 켄과 메리 나무, 마일드 세븐 언덕, 세븐스타 나무와 언덕, 청의호수, 타쿠신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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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시리즈 일본편] 2018년 삿포로 여행(18.01.24)




삿포로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기대하던 비에이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비에이는 삿포로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흰수염 폭포, 청의호수를 포함하여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곳이다.

 


일반 여행자 입장에서 렌트를 해서 가면 되겠다고 생각하지만 눈이 많이오는 지역의 특성과 동선이 약간 복잡한 것을 고려한다면 투어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한국에서 미리 한인투어를 예약을 했는데 위메프에서 8만원 정도를 주고 투어를 예약을 했다. 투어집합 시간은 730분으로 서둘러야 했다.

 

이 때문에 숙소에서 일어나서 빠르게 몸을 씻고 전날 사둔 간단한 도시락을 먹은 뒤 바로 출발을 했다.

 


버스에 타고보니 새벽에 삿포로는 눈이 내린 모양이었다. 어제밤 치워놓은 눈들이 금세 소복하게 눈이 쌓여있었다. 아침에 커피를 사려고 했는데 실수로 간단한 코코아 밀크를 편의점에서 구매했다.

 


비에이는 버스를 타고 첫 번째 휴게소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된다고 가이드분께서 말씀하셨다. 가는 동안 삿포로 시내를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눈이 쌓이고 상당히 추운 날씨였지만 운이 좋게도 해가 쨍쨍해서 비에이 투어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비에이로 가는 길, 첫 번째 휴게소에 도착해서 간단히 볼 일을 보고 이곳에 편의점이 있기는 한데 이른 시간인지 열려있지는 않았다. 짧은 휴식을 가지고 다시 출발했다.

 


두 번째 휴게소에서 내리니 멋진 장관이 펼쳐져 있었다. 눈과 잘 어울리는 부처상과 그 반대편에 경치는 아주 아름다웠고. 눈에 쌓인 산의 모습이 일본이 아닌 느낌을 주었다.

 


비에이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비에이에 내리는 눈은 정말 입자가 곱고 수분이 적었다. 따라서 만지면 모래가 부서지듯 부서지는데 신기했소 옷도 잘 젖지도 않았다.

 

1. 비에이 여행 : 청의호수

 


비에이 투어, 먼저 청의호수에 도착하였다. 청이호수는 따듯한 계절에 가면 알칼리 성분으로 인해 호수가 녹색과 푸른빛을 띈다고 해서 유명한 호수이다.

 



아쉽게도 겨울에는 얼어서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청이호수 주변에 가니 날씨가 약간 더 추워졌는데 식생도 변화했는지 자작나무가 굉장히 많았다.

 


여기가 원래 청의호수의 모습, 여름에는 푸른빛이 매우 아름답다고 하지만 겨울에는 얼어버린 호수표면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서 푸른빛을 꽁꽁 감추고 있었다.

 


청의호수 뒤편으로 가면 본류를 만날 수 있는데 흐르는 물이다 보니 얼지않고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이런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청의호수에서 할 수 있는 재미였. 눈이 굉장히 소복하게 쌓여있고 푹신해서 기분이 좋았다.



지금 봐도 자작나무와 청의호수는 참 잘 어울리는 궁합인 것 같다.

 



2. 비에이 여행 : 흰수염 폭포

 


다음 코스는 흰수염 폭포였다. 배틀트립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관광지인데 어머니가 정말 보고 싶어했던 곳이었다. 나 또한 흰수염 폭포가 엄청난 절경이라는 소문을 듣고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다리를 따라서 가면 흰수염 폭포를 만날 수 있었다. 앞에 주차된 택시가 주변과 잘 어울려 멋있었다.

 


흰수염 폭포는 추운 날씨에도 뜨거운 김을 뿜으며 흐르고 있었다. 정말 멋진 광경이었는데 카메라로 다 담기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아쉬울 따름이다. 사진 상으로는 좀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크고 웅장했다.

 

가이드분의 말에 따르면 흰수염 폭포 주변 도로에는 관로를 따라 실제 온천수가 흐른 부분은 눈이 쌓이지 않고 녹아있는 부분을 목격할 수 있는데 그만큼 뜨거운 온천수가 흐르고 있다고 했다.




3. 비에이 여행 : 타쿠신칸

 


날씨가 조금 흐려지면서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했다장갑귀마개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으로 버스 밖으로 나갔다.


세 번째로 비에이 투어에서 방문한 곳은 타쿠신칸이라는 곳이었는데 폐교된 초등학교를 갤러리로 만든 곳으로 자작나루 길이 매우 유명하다고 했다.

 


타쿠신칸의 모습, 건물 내무에는 사진 갤러리가 있다고 하는데 당시에 운영하지 않는 기간이었다. 작은 건물이지만 따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타쿠신칸의 자작나무길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자작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는 길은 제법 쌀쌀했지만 그 사이에 눈길은 뽀드득 뽀드득 걷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타쿠신칸에서의 관광을 끝내고 먼 곳을 보니 눈이 쌓인 비에이의 땅과 하늘색이 너무도 비슷했다. 땅과 하늘이 합쳐진 듯한 신비한 느낌이었다.

 



4. 비에이 여행 : 비에이역



정말 아름다웠던 청의호수, 흰수염 폭포, 착신관 관광을 마친 후에는 비에이역으로 이동을 했다. 비에이역은 굉장히 오래된 역으로 주변 건물들의 역사도 남다르다.

 

건물들에 보면 1916, 1929등의 숫자를 볼 수 있는데 건물이 지어진 날짜라고 한다. 물론 리모델링을 해서 현대식 건물들이 많기는 하지만 50, 100년이 된 건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비에이역의 상징과 같은 시계탑은 작지만 주변 환경과 매우 잘 어울린다. 약간 동화마을의 느낌도 주는 비에이역, 물론 인적은 드물다. 사실 비에이는 농업에 종사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고 인구도 매우 적은 편이라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사람들 을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식사시간이 1시간으로 짧게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을 했다. 주변에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있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기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갔다.

 



나는 가츠동과 메밀세트를 시켰다. 잊을 수 없을만큼 음식이 정말 맛있는 곳이었는데 아쉽게 식당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돈까스의 돼지의 육질이 정말 좋고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도 잘 잡아서 깔끔한 맛이었다. 히로시마, 후쿠오카, 삿포로, 도쿄 세 곳의 일본 여행을 하면서 먹었던 덮밥 중에서 가장 훌륭한 덮밥으로 기억한다.

 


또 삿포로의 신선한 해물을 맛보기 위해서 새우덮밥도 시켰는데 새우가 크고 맛이 매우 좋았다. 튀김도 아주 훌륭해서 맛있었다.

 

카레 메밀소바도 맛있었지만 앞서 말했던 덮밥들에 비할바는 못되었다. 사진 앞에 잠깐 보이는 것이 새우덮밥에 있는 새우튀김이다

 


비에이역에서 식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은 비에이에서 패치워크 로드에 속하는 크리스마스 나무, 세븐스타 나무와 언덕, 마일드세븐 언덕으로 이동을 했다.

 



5. 비에이 여행 : 크리스마스 나무

 


크리스마스 나무를 보러 가면 정말 크리스마스 나무만 넓은 눈밭에 있다. 뭔가 공허한 느낌과 쓸쓸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인증샷이 유행이라고 해서 찍어보긴 했었는데 지금 봐도 재치 있는 인증샷 쪽으로는 나는 재주는 없는 듯하다.

 


앞서 말했지만 비에이는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거주하고 있다. 눈이 쌓여있는 부분이라고 함부로 들어가거나 하면 안된다. 믿기지는 않겠지만 엄청난 눈으로 쌓여있는 대부분이 밭이라고 했다.

 



6. 비에이 여행 : 켄과 메리의 나무

 


다음 관광지는 켄과 메리의 나무라는 곳이었다. 도착을 하니 추웠던 날씨가 조금씩 개면서 다시 해를 볼 수 있었다.

 


캔과 메리의 나무의 유래는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닛산 CF이후로 알려저 있다. 자세한 것은 위키백과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패치워크 로드 중 켄과 메리의 나무는 여름에 와야 그 진가를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켄과 메리나무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으로 뒤덮여 겨울에는 제대로 된 풍경을 보기 힘들어 부족한 면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켄과 메리 나무는 이름만 보면 두 그루의 나무일 것 같지만 사실 한 그루의 나무라는 점이었다.

 



7. 비에이 여행 : 세븐스타 나무와 그 언덕

 


켄과 메리의 나무 다음은 세븐스타 나무와 그 언덕이라는 곳이었다. 이곳도 세븐스타라는 일제 담배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다.

 


겨울이 되어 잎이 떨어졌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떡갈나무였다. 하늘이 맑아서 풍경과 참 잘 어울렸다.

 


이곳은 세븐스타 나무 옆에 언덕으로 자작나무가 멋지게 자라 있었다. 정말 겨울이라는 계절에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여기서 많은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찍으면 화보인 곳으로 기억한다.

 


누군가 장갑을 두고 간 듯 해서 찍어본 사진으로 마치 산 정상에서 찍은 듯한 느낌을 준다.

 



8. 비에이 여행 : 마일드세븐 언덕

 


비에이 투어의 마지막 관광지는 마일드세븐 언덕이었다. 마일드세븐 언덕도 담배광고로 유명해진 곳인데 언덕의 풍경이 절경이었다.

 


기가 막히게도 해가 지면서 정말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다. 패치워크 로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사진도 최고로 잘 나오고 만족했던 마일드 세븐 언덕. 비에이 투어에서 흰수염 폭포만큼이나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비에이 여행 후기


삿포로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만큼 비에이는 실망시키지 않았다살면서 직접 눈으로 본 것 중에 가장 눈에 잘 어울리는 풍경들을 볼 수 있었고 운이 좋게 발견한 맛있는 식당은 덤이었다기회가 된다면 여름에도 비에이 투어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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