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로나 19 백신을 8월 31일로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했었고 관련된 내용을 블로그에 남긴 적이 있습니다. 1차 접종 때는 거의 이상이 없었으나 2차 접종에서는 근육통과 피로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부스터샷 접종기간이 3개월로 단축이 되면서 접종을 권유하는 문자 등이 발송되었습니다. 어차피 맞아야 된다면 일찍 접종을 받기로 마음을 먹고 21년 12월 16일에 부스터샷을 접종했습니다.

□ 부스터샷(화이자 백신) 3차 접종 1일차 : 팔만 뻐근한 정도

회사에서 백신 휴가를 보장하므로 부담 없이 집 주변에서 예약을 한 뒤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예약은 어렵지 않았으며 당일 신청을 해도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1차, 2차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3차 부스터샷의 경우도 화이자를 처방받았습니다. 혹시나 모더나 백신을 맞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30세 미만은 모더나 처방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접종 절차는 같았습니다. 예약을 하고 접종 전 안내를 받고 문진을 한 뒤 백신접종을 받습니다. 그리고 15분을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귀가하면 됩니다.

부스터샷 1일 차에는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1, 2차보다 더 멀쩡했는데 특유의 삼각근의 뭉침의 정도도 가벼운 편이었습니다.

□ 부스터샷(화이자 백신) 3차 접종 2일차 : 새벽부터 찾아온 근육통, 피로감 그리고 두통

문제는 부스터샷 접종 2일 차였습니다. 새벽에 근육의 뭉침과 피로감이 심해서 타이레놀을 복용했습니다. 전날 저녁에도 살짝의 두통도 동반되었습니다.

1, 2차 접종에서는 두통은 없이 근육통과 피로감만이 동반되었으나 두통까지 겹치니 잠을 자기 쉽지 않았습니다. 자고 깨고를 반복하다가 잠을 자기는 했지만 개운하지는 않았습니다.

타이레놀을 꾸준히 복용하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약간의 피로감과 두통은 여전한 편입니다. 하지만, 새벽에 느꼈던 정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부스터샷 접종 시에도 타이레놀을 꼭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