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발을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시계에는 관심이 있으나 운동화 수집에는 취미가 없어 가성비가 좋은 슈즈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리저리 서핑을 하다 리복 리와인드 런이라는 신발을 구매했습니다. 과거에 리복 클럽 C를 신고 다닌 적이 있었는데 리복 신발의 착화감이나 품질, 내구성 모두 만족을 했었습니다.

큰 폭의 세일 쿠폰이 있어서 놀랍게도 리복 리와인드 런을 2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신발의 첫인상을 매우 좋았습니다. 레트로풍이면서도 런닝화의 날렵함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신발 컬러 조합은 상당히 간단한데 화이트, 블루 베이지 3색으로만 유지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다색의 컬러조합과는 반대입니다.

레트로하면서도 젊은 느낌을 동시에 주는 점은 블루와 화이트 컬러이지만, 베이지색은 약간의 빈티지풍 스니커즈의 인상도 줍니다. 개인적으로 리복 이니셜도 상당히 전체적으로 조화롭다고 생각됩니다.

신발 전면에 재질이 스웨이드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합성가죽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를 제외한 부분은 직물소재로 되어있습니다. 때가 조금 잘 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측면에는 리복의 상징인 벡터 사인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슈즈 메이커 중 나이키가 가장 아름다운 시그니처를 보여준다고 생각하지만, 리복도 제법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정도 실제로 신고다닌 후기는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아름답고 신발의 쿠션감은 괜찮은 편이나 접지력은 크게 뛰어난 수준은 아닐 듯합니다.

이 때문에 런닝이나 스포츠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데일리로 편하게 착용하실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한 리복 리 와이드 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