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니콘 D200 점검 차 남대문 카메라수리센타 방문

저는 카메라가 두 개 있습니다. 니콘 D200과 소니 NEX-5N입니다. 소니 NEX-5N은 여행이나 블로그를 윙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중고로 구매했었습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인도에서의 해외봉사, 터키여행을 모두 소니 카메라와 함께 했었습니다. 나름대로 추억이 많습니다.

최근에 사진에 관심이 생기면서 DSLR 카메라 하나를 가지고 싶어서 니콘 D200과 할배번들(18-135mm)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니콘 D200의 경우 추후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그저께였습니다. 아침에 중랑천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Err가 발생했습니다. 조리개가 닫히고 ‘찰칵’이 아니라 ‘차라라라락?칵’하면서 사진도 찍히는 않는 것이었습니다.

니콘 Err라는 키워드로 유튜브와 블로그를 서핑해서 정보를 찾아 조치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증상이 사라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렌즈의 문제인지 바디의 문제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마음 속에 남아있는 찝찝함을 지우고자 니콘 D200을 점검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남대문 카메라 수리센타를 방문했습니다.

2. 남대문 카메라 수리센타 니콘 D200 점검

서울역에서 4번 출구로 나가 5분 정도 걸어가면 남대문 카메라 수리센타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한 빌딩의 이름은 ‘아성빌딩’입니다.

남대문 카메라 수리센타의 간판이 작아서 지나치기 쉽지만 조금만 자세하게 보면 ‘카메라 수리’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물 자체는 상당히 허름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서울살이하면서 이런 건물은 처음 들어간 본 것 같습니다. 남대문 카메라 수리센타는 2층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203호입니다.

남대문 카메라 수리센타는 굉장히 작았습니다. 종로 시계골목에 자주 가기 때문에 어색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딘가 익숙한 예지동 감성이 있었습니다.

노심초사하고 니콘 D200을 보여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셔터박스 문제이면 수리를 하면 최소 10만원이고 렌즈 문제이면 렌즈 자체를 새로 구매할 생각이었습니다. 어찌 되었건 10만원 이상은 지불할 생각으로 방문해야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이리저리 니콘 D200을 만져보셨습니다. 제법 긴장이 되었습니다. 사실 카메라 초보라서 큰 문제가 아닐까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3. 남대문 카메라 수리센타 방문후기 :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무료로 바쁘신 시간에도 꼼꼼하게 봐주시고 친절하셔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점검 결과는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약간의 이물질이 끼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도 바디와 렌즈 접합부를 닦아주고 나니 Err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오는 길은 서울역 주변이기 때문에 사진도 조금 찍었습니다. 카메라 점검은 만족했지만 사진 결과물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니콘 D200가지고 찍는 여러 가지 사진도 블로그에 이제 실어볼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시계에 대한 기추욕구가 많이 사라진 상태라서 시계에 신경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점점 새로운 취미인 사진에 더 애정이 가고 있습니다. 물론 구매하고 싶은 빈티지 시계는 많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구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