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8일차 : 레타르→하이캠프(19/08/18)

🌝해외생활/🇳🇵 2019|2019. 9.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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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8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8일차 : 레타르하이캠프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의 8일차는 레타르에서 하이캠프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레타르에서 아침 날씨는 매우 쌀쌀했지만 멀리 보이는 안나푸르나 3봉의 모습을 보니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오기를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맛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프렌치프라이를 먹었다.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할 때 약간 골반이 아프기는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괜찮았다.

 


사실 레타르에서 하이캠프는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에서 고난이도 코스로 후반부에 토롱페디부터 하이캠프로 가는 길에는 상당한 경사를 돌파해야만 했다. 숨이 차고 다리 아프고 두 가지 고통이 동반되는 난코스였던 것이다.

 


하이캠프로 가는 길에는 야크도 볼 수 있엇지만 재미있는 점은 강아지 한 마리가 계속 졸졸 따라왔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따라오면 끝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강아지는 이후에 좀솜까지 따라왔던 충견이었다.

 


멍멍이 한 마리와 즐거운 트레킹을 동행하게 되었고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다. 큰 나무나 풀은 없었지만 조금조금 자라있는 것이 거대한 바위에 이끼가 있는 느낌도 들었고 멀리 보이는 만년설도 최고였다.

 




하이캠프로 가는 길에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오렌지 주스도 먹고 트레킹을 속행했다. 토롱페디를 거쳐 하이캠프로 가는 길은 급경사로 매우 힘들지만 이전에는 길이 매우 좁고 대부분 평지이다. 이 때문에 이 구간에서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과 같이 길이 매우 좁다. 정말 조심해서 걸어야하고 전 날 오거나 눈이 온 경우에는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 말들도 조심조심해서 걸어가는 길이다.

 

여행 TIP

 

레타르에서 하이캠프로 가는 길 중에서 토롱페디에서 하이캠프는 급격한 경사이며 그 이전은 평지이다그러나 길이 매우 좁아서 일렬로 이동해야하는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다미끄러지면 최소한 중상이상 이다.

 


토롱페디에서 하이캠프로 돌파하기 전 잠깐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멍멍이도 너무 고생한 덕에 숨을 헐떡이기는 우리팀원들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았다. 휴식 중에 트레킹 팀장 주변에서 계속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마지막 토롱페디에서 하이캠프로 가는 구간에서는 멍멍이를 잠시 다른 트레커들에게 보내주고 출발을 했다. 토롱페디에서 하이캠프는 약 30도의 경사에 350~400m를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었고 고산병 증세까지 있는 상태라 몸은 무겁고 쉽게 지쳤다.

 


아름다운 풍경은 고통 속에서도 눈에 들어왔고 사진 찍는 것을 멈출 수는 없었다. 정말 영화에 나오는 CG같은 광경이었고 정말 라는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았다.

 


20분을 오르고 10분 쉬고 페이스 조절을 했다. 팀원들 모두 지치고 역대급으로 체력이 요구되는 코스였기 때문에 반드시 휴식을 필수였다. 중간에는 비까지 살짝 오면서 네팔 트레킹 중 처음으로 우비를 착용해야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비를 맞으니 몸은 더 무거워졌고 추위까지 겹치면서 더더욱 에너지 소모가 많아졌다. 짐은 더 무거운 느낌이었고 계속해서 숨이 차면서 정말 힘들었다. 아마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에서 가장 힘든 구간을 꼽자면 두 번째가 아닐까 싶다.

 

여행 TIP

 

네팔 트레킹 도중 비가 오는 경우를 대비해서 우비를 챙겨가는 것은 필수다아웃도어용 우비가 가장 좋은 것 같지만 나는 일회용 우비를 많이 가지고 갔다.

 


겨우겨우 하이캠프에 도착해서는 정상을 정복한 느낌도 있었지만 빨리 짐을 풀고 따뜻한 곳에 있고 싶었다. 추위가 몰려왔고 비를 맞은 상태라서 몸이 축축처지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여행 TIP

 

하이캠프에 롯지(숙소)는 하나 밖에 없다선택지가 없으니 그냥 좋은 곳 나쁜 곳 따질 것이 없이 무조건 숙박을 해야 한다.

 


롯지(숙소)에 도착을 해서는 곧바로 점심을 주문하고 밥을 먹었다. 마가리타 피자를 먹었고 형들 중 한명은 몸이안 좋아서 물과 차만 마셨다.

 


와이파이가 터지고 나서는 무한도전 죄와 길을 보면서 휴식을 취했는데 도중에 하이캠프에 오다가 헤어졌던 멍멍이가 나타나서 매우 반가웠다. 추운 모양인지 다이닝 룸을 어슬렁거리다가 잠을 자는 모습이 귀여웠다.

 


하이캠프에서는 트레킹 중에 보았던 모든 트레커들을 다 볼 수 있었고 단체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는 피자, 스파게티, 계란 볶음밥을 먹었다.

 

다음날 일정은 토롱 라 패스를 가야 했기 때문에 새벽에 굉장히 일찍 기상해야했다. 이 때문에 저녁 7시에 잠을 자기로 했고 바로 숙면을 취했다.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일정별 살펴보기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프롤로그 : 준비물, 세부일정, 주의점에 대해서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1일차 : 인천국제공항 → 중국 쿤밍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2일차 : 중국 쿤밍→네팔 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3일차 : 네팔 카트만두→베시사하르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4일차 : 토체→차메→로우 피상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5일차 : 로우 피상→마낭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6일차 : 마낭에서 휴식, 뷰포인트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7일차 : 마낭→레타르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8일차 : 레타르→하이캠프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9일차 : 하이캠프→토롱 라 패스→묵티나트→좀솜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10일차 : 좀솜→포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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