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1일차 : 인천국제공항 → 중국 쿤밍(19/08/11)

🌝해외생활/🇳🇵 2019|2019. 9.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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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1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1일차 : 인천국제공항->중국 쿤밍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의 첫 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가는 경유지인 중국 쿤밍으로 가는 것이었다. 중국 쿤밍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비행기로 카트만두로 도착하는 일정이다.

 


친구와 함께 낮 12시에 만났다. 둘 다 무거운 등산가방에 등산화를 신고 설레는 마음을 숨기기 힘들었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출발일이 주말이라 공항에는 사람이 많았다. 다들 바캉스를 떠나는 모양이었다.

 


2시간 정도 일찍 도착을 해서 수속을 빨리 마친 덕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항에서 마지막 한식을 먹기로 했다. 불고기 정식으로 기억하는데 아침밥도 안 먹었던 탓에 정말 꿀맛이었다.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형들 모두 오랜만에 만난 탓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쿤밍에 가서 무엇을 할지 계획을 했다. 사진만 봐도 10000원 주고 구입한 주게 바람막이를 입고 있는 모습인데 우리팀은 누가 봐도 트레킹을 떠나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나는 6년 전에 한라산을 등반할 때 신었던 노스페이스 등산화를 그대로 신고왔고 형들은 종로에서 등산화를 구입했다고 한다. 이때까지는 네팔에 가서 진흙으로 더럽혀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었다.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서 쿤밍으로 이동했다. 인도에 다녀와서 2주만에 그 접경지역인 네팔에 간다고 하니 기분이 신기했다. 2019년은 해외에 나가는 일이 많은데 복이라면 복인 것 같다. 기내식은 fish rice가 나왔고 참치김치비빔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맛이 별로였다.

 


7년 전, 북경에 다녀온 이후 처음으로 중국땅을 밟아보았다. 7년 사이에 중국에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단 하루였지만 중국이 어떨지 궁금했다. 2012년의 북경은 꽃가루가 많고 빈부격차가 심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쿤밍공항에 도착해서는 무비자였기 때문에 관련 문서를 작성하고 입국했다. 그 이후에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숙소는 한국에서 예약을 해 둔 덕에 따로 잡을 필요는 없었다.

 


쿤밍공항 내부는 조금 저렴해보이는 금칠을 해두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공항은 깔끔하고 좋았다. 나의 휴대폰은 샤오미라서 그런지 몰라도 와이파이가 잘 되었는데 어쩐지 형들은 와이파이가 되지 않았다.

 


중국택시는 처음 타보았다. 아주 오래된 자동차였고 좁았다. 택시는 생각보다 오래 달렸고 쿤밍 시내 주변도 볼 수 있었는데 제법 도시느낌이 났다. 예전의 중국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숙소 앞에는 야시장 느낌이 아는 중국의 길거리가 있었다. 이 날 저녁은 이곳에서 먹거리를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숙소 내부는 좋았다. 굉장히 깔끔하고 방도 넓었다. 조식도 제공해준다고 해서 다음 날 아침에 먹기로 했다. 다만 와이파이가 안되서 조금 불편했다. 중국번호가 있어야 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유심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숙소 앞 야시장은 슬슬 문을 닫고 있는 것 같았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으니 그럴만 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즐겨보기로 했다.

 


닭다리도 먹었는데 정말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BBQ 자메이카 치킨 사이즈에 맛도 정말 맛있었다. 만약 한국에서 팔았으면 사장님 대박이 났을 것이다.

 


고수가 많이 들어있는 볶음국수도 즐겼다. 고수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었지만 나느 괜찮았다. 사실 국수이긴 한데 면이 뚝뚝 끊어져서 굉장히 독특한 식감이었다.

 


만두국같은 것도 먹었는데 이건 한국 바지락칼국수 맛이랑 똑같아서 굉장히 놀랐다. 아침대용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일정별 살펴보기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프롤로그 : 준비물, 세부일정, 주의점에 대해서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1일차 : 인천국제공항 → 중국 쿤밍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2일차 : 중국 쿤밍→네팔 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3일차 : 네팔 카트만두→베시사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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