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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3일차 : 네팔 카트만두→베시사하르 (19/08/13)

🌝해외생활/🇳🇵 2019|2019. 9.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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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3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3일차 : 네팔 카트만두베시사하르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의 3일차는 네팔 카트만두 타멜에서 베시사하르로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베시사하르는 네팔 서킷 트레킹의 시작과 같은 곳으로 카트만두에서 버스를 타고 6~7시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는 장소이다.

 


카트만두에서 베시사하르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버스정류장에 오전 6시까지는 도착을 해야했으므로 5시 반에 출발을 했다. 이른 아침에는 사람들도 없었다. 가게에 문도 대부분 닫혀있었고 밤새 클럽에서 논 것같은 젊은 사람들만 터벅터벅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는 제법 시원한 하천이 있는 곳도 있었다. 아이러니하게 하천 옆으로는 개, 까마귀들이 많았고 옆에는 판자촌같은 주택가의 모습이 보였다. 본격적인 트레킹의 첫날, 정류장까지 약 2km를 걸어서 이동했다.

 


베시사하르로 가는 버스티켓을 결제하고 버스를 타기 전에 간단한 간식을 사러 형들을 이동하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제법 규모가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다양한 곳으로 이동하는 버스들이 대기 중이었다.

 

여행 TIP

 

버스정류장에는 전부 네팔어로 되어있어서 길을 찾기 어렵다버스정류장 주변 스태프들에게 영어로 물어보면 길을 안내해준다.

 

베시사하르로 이동하는 버스는 로컬버스로 대부분 만석이 된다고 한다. 8월은 비수기이기도 하고 출발지였기 때문에 우리팀외에 한 팀빼고는 버스에 탑승하지 않았다. 상당히 운이 좋은 편이었다.

 


버스의 환경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안전벨트도 없고 선풍기도 작동하지 않는다. 당연히 에어컨은 없다. 그리고 자동차 매연이 심하기 때문에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린채로 버스를 줄곧 타야했다.

 


베시사하르행 버스가 출발을 하면서 서서히 카트만두를 벗어나고 있었다. 버스에 돈을 받는(?)를 버스직원같은 사람도 함께 동승한다.

 

이들은 가는동안 계속해서 베시사하르 베시사하르를 외치며 버스 문에 매달린 채 길거리 사람들에게 호객한 후 버스에 태우는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약간의 컬쳐쇼크이기도 했다.

 


가는 중간에는 화장실 한 번, 점심식사때 한번 내려서 휴식을 한다. 점심식사는 어제 저녁에 먹었던 네팔 전통식인 달밧이었다. 사진상에 모모(Momo)라는 만두는 따로 주믄을 해야하는 것이었다.

 


음식 맛은 어제보다는 별로였다. 닭비린내가 나는 편이었고 전페적으로 오이를 제외하면 맛이 없었다. 인도를 다녀온 지 2주만에 또 부슬부슬한 밥을 먹으니 질리기도 했다.

 




베시사하르에 도착을 해서는 팀스와 퍼밋을 받았다. 팀스와 퍼밋은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서 발급해야하는 것으로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발급받아야한다.

 


재미있는 일화는 버스의 매연이 어찌나 심각했던지 물티슈로 코를 닦았더니 검은색이 뭍어 나왔다는 것이다. 정말 반드시 무조건.. 마스크 하나는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 TIP

 

1. 팀스와 퍼밋을 발급받을 때는 증명사진이 필요하다. 반드시 증명사진을 한국에서 가지고 가도록 하자.

 

2. 카트만두에서 베시사하르로 가는 동안 자동차의 배기가스로 대기오염이 심하므로 마스크를 한국에서 하나 챙겨가자.

 

베시사하르는 카트만두보다 훨씬 작은 곳이었고 여행객들이 스쳐지나가는 장소라는 인상을 많이받았다. 카트만두보다 공기가 좋아서 좋았다.

 

형들 중 한명은 레인커버, 모자등을 구매했다. 사실상 고지대로 물가는 더 비싸지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카트만두 타멜 혹은 베시사하르에서 꼭 구매해야한다.

 

여행 TIP

 

등산물품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가능한 베시사하르에서 구매하고 가자위로 갈수록 물가가 비싸지는 경향이 있다.

 

이후의 일정은 사실 베시사하르에서 차메까지 지프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차메로 가는 길이 끊어졌고 갈 수 있는 곳은 참제까지라고 했다. 그래서 참제까지만 우선 가기로 했다.

 


지프차를 타고가는 동안 운전을 정말 잘하는 운전사, 이탈리아인, 이탈리아인의 가이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네팔 아주머니 그리고 우리팀이 동승을 했다.

 

꽉꽉 끼여서 타야했지만 보통 지프를 타면 이 정도 수고로움을 감수해야하고 지프를 굉장히 심한 비포장을 달리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지프를 타고 정말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네팔을 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폭포를 지나가다가 틈틈이 볼 수 있었다.

 


참제에 도착을 했지만 시간이 남아서 토체라는 곳까지는 이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리가 무너진 곳이 있었고 그 곳을 건너서 차를 갈아타야만 했다.

 


우기의 비로 인해서 다리가 무너진 것이었다. 그렇게 강한 물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은 건널 수 있게 정말 아찔한 외나무 다리를 만들어둔 상태였다. 바로 이 다리를 10kg의 배낭을 매고 건너야 했다.

 

다리 후들거리면서 정말 넘어지면 죽는다라는 생각으로 건넜던 것 같다. 정말 아찔했던 경험이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 차를 갈아타고 토체라는 곳으로 이동했다. 토체는 운이 좋게도 동승한 네팔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었고 그곳에서 짐을 풀고 자는 것으로 했다.

 


분명 좀 전만 하더라도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경험을 하고 왔는데 좋은 풍경을 보니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해가 저물고 나서도 게속 달렸고 캄캄한 밤이 돼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름은 Hotel California로 재미있는 작명이라고 생각했다.

 


숙소는 차가운 물만 나왔고 덜덜덜 떨리는 와중에도 씻기는 해야했고 빨래도 해야했다. 더 위로 이동하면 씻을 기회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고산병 때문에 씻는 것을 최소화해야했기 때문이다.

 

여행 TIP

 

고산병 증세가 생길 수 있는 3000m 부근부터는 머리를 따뜻하게 한다가능하면 머리를 안 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저녁식사는 1시간 정도 지나서 먹을 수 있었다. 트레킹을 하면서 롯지(숙소)에 가면 가능하면 식사를 주문해두고 몸을 씻던지, 짐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한국의 식당처럼 10~20분내로 음식이 나오지 않는다.

 


누들의 맛은 에그프라이드 누들은 간장맛이 나는 면요리이었다. 모모(Momo)라는 만두는 간이 안되어있는 야채만두같은 맛이었다.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 했기 때문에 나쁜 기억은 없다.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일정별 살펴보기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프롤로그 : 준비물, 세부일정, 주의점에 대해서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1일차 : 인천국제공항 → 중국 쿤밍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2일차 : 중국 쿤밍→네팔 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3일차 : 네팔 카트만두→베시사하르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4일차 : 토체→차메→로우 피상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5일차 : 로우 피상→마낭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6일차 : 마낭에서 휴식, 뷰포인트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7일차 : 마낭→레타르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8일차 : 레타르→하이캠프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9일차 : 하이캠프→토롱 라 패스→묵티나트→좀솜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어라운드) 트레킹 10일차 : 좀솜→포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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