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여행 (2) :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 12사도바위(The Twelve Apostles), 레이저백(Razorback)

🌝해외생활/🇦🇺 2017|2019. 12.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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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시리즈 호주편] 2017년 호주 멜버른 여행(17.2.19)

 

1. 멜버른에서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

 

호주는 도시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나라로 각양각색의 관광지가 존재한다. 그 중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는 호주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멜버른 시내에서 차를 렌트해서 갈 수 있지만 편의상 투어를 이용했다.

 

멜버른 시내에서 그레이트 오션로드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했지만 가는 동안 너무 기대가 되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라고 생각하면 대단한 풍경을 기대하지만 말 그대로 오션로드이기 때문에 사실 위 사진처럼 평범해보이는 해안도로도 그레이트 오션로드이다.

 



사실 그러한 배경에는 '빅토리아주() 토키에서 워냄불까지 300에 이르는 지역'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의 이유는 애초에 그레이트 오션로드가 만들어진 목적이 국책사업이었기에 사실 원래 관광목적이었다기 보다는 일자리 창출이었기 때문이다.

 


잠시 차를 멈춰서 둘러보기로 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만들기 위해 오래 전 호주 노동자들을 동상으로 만들어 기념하는 것 같았다. 이곳이 그레이트 오션로드라고 적혀있는 장소가 유일한 곳이라고 해서 사진도 찍었다.

 


주변을 둘러보다 약간 앞으로 나가니 해변이 있었다. 골드코스트를 다녀와서 그런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날씨도 좋고 마음이 뻥하고 뚤리는 느낌이었다.

 


15분간 살펴보고 바로 차를 타고 달렸다. 이 주변에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굉장히 많았는데 유칼립투스 나무는 코알라가 주식으로 하는 식물이다. 이 때문에 주변에 있는 야생 코알라도 보고 앵무새같은 조류도 잠시 보았다.


 

해안도로를 달리니깐 정말 기분이 좋았다. 오픈카를 타고 일행과 달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물론 한국도 좋은 해안도로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길고 시시각각으로 다른 풍경과 느낌을 주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같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정말 투어를 이용하더라도 호주여행을 한다면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꼭 와봐야 할 곳이다!

 


차를 타고 달리는 중에도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아릅답게 파도가 부서진다는 표현이 정말 딱 맞는 광경이었다.

 


중간 지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푸드코트 같은 장소였는데 사실 워낙 선택지가 없어서 친구들은 Fish&Chips를 시키고 나는 평범한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시켰다.

 

맛은 호주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 가장 형편없었다. 사실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바쁜 것도 있겠지만. 점원들도 별로 친절하지 못했다. 정성이 없으니 맛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 그레이트 오션로드 헬기투어

 


긴 바닷길을 달려 우여곡절 끝에 헬기장에 도착을 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중에 옵션으로 헬기를 타고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볼 수 있는 헬기투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만원 정도 투자하면 된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미리 돈을 지불했다면 표를 받고 서명을 하면 된다.

 



군복무 당시 전투헬기를 타봤지만 오랜만에 타는 것이라서 긴장되고 긴장되기는 했지만 사실 숨막히는 광경을 볼 생각에 기대되는 것이 더 컸다.

 


헬기투어를 참여하게 되면 약 15분동안 그레이트 오션로드 주변을 비행한다. 정말 글이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경치가 펼처지는데 정말 최고였다.

 

얼마 살아보지 않은 인생이지만 지금까지도 내 눈으로 본 풍경 중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15분 동안 휴대폰으로 동영상도 촬영을 했다.

 


3. 12사도바위(The Twelve Apostles), 레이저백(Razorback)

 

헬기투어가 끝나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 12사도바위, 전망대와 레이저백을 보기 위해서였다.

 


한국에 돌아와서 한 동안 바탕화면으로 사용한 사진이었는데 정말 스케일에 놀라고 경이롭다는 표현이 적절했다.

 




이 날 약간의 비가 오기도 했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바람막이를 입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갈 때는 긴팔을 입고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풍경을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전체적인 느낌을 담지는 못했다. 실제로 보면 엄청 넓고 끝이 안 보인다.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곳도 정말 최고였다. 시간여행을 해서 아주 오래 전의 세계로 온 기분이었다.


 


위에 사진들은 호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뭔가 비슷한 사진으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다.


 


레이저백은 지층을 깔끔하게 잘라놓은 듯한 느낌이다. 딱 보았을 때 생각이 난 것은 예술같다는 표현이었다. 바위의 색이 그야말로 예술이다. 정말 눈앞에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는 정말 최고의 투어였지 싶다. 사실 하루동안 약 20~30만원을 사용했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다. 호주여행에서 다른 곳은 포기하더라도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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