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출사를 갔습니다. 니콘 D200과 시그마 삼식이를 간단하게 챙겨서 갔습니다.

사실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무더위를 피해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한강공원은 다 가본 것 같은데 광나루 한강공원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다른 한강공원과 달리 광나루 한강공원은 사람도 적어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풍납토성의 바람개비]

천호역에서 내려 풍납토성길을 따라서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풍납토성길 주위로 바람개비가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 광나루 한강공원을 향해 가고있어 역광의 환경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역광에서 사진을 잘 찍는 법을 더 연구해야겠습니다.

[조각 케익같은 건물]

가는 중에 특이한 ‘씨티 극동’이라는 건물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TV프로그램에서도 본 것 같은 건물입니다. 티스토리 기본 보정으로 하니 하늘이 날라가버렸습니다.

[퇴근길]

퇴근시간이 되면서 광나루 한강공원 주위 도로로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다리 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분위기가 좋아서 한 장 찍었습니다.

참고로 광나루 한강공원은 올림픽대로와 천호대교가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퇴근의 차량 사진 그리고 야경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자전거]

광나루 한강공원에 도착하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강공원에서 휴식이라면 자전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강 옆으로 세워저있는 자전거가 마음에 들어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이 날의 날씨를 잘 표현해주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휴식]

광나루 한강공원은 인파가 적어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캠핑용 의자나 돗자리를 가져와 소소하게 휴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뚝섬, 여의도의 경우 여름에 가면 인산인해라서 피곤함이 있는데 특유의 여유로움은 광나루 한강공원만의 장점입니다.

[여유]

모든 한강공원이 그러하듯, 광나루 한강공원 주위에도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조깅을 하거나 가볍게 친구들과 산책하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처음 방문한 광나루 한강공원이었지만 썩 멀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지는 해]

광나루 한강공원에도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선착장 주위에 배가 하나 출발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공무를 수행하는 작은 배인 것 같았습니다.

반대편으로는 드문드문 불이 켜지고 있었고 누군가는 야근을 누군가는 즐거운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리]

한강다리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다리의 모습보다는 예쁜 하늘의 색감이 눈을 사로잡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흔들린 부분이 많습니다. 다음에 광나루 한강공원에 온다면 삼각대를 꼭 챙겨야할 것 같습니다.

[다리 2]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꼽으라면 이 사진입니다. 하늘의 색감과 다리의 불빛이 주는 조화가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하늘 부분에 노이즈나 디테일이 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최근에 찍은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한강공원 사진인 것 같습니다.

[한강공원 입구]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모든 사진을 다 촬영하고 거의 8시가 넘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강공원에 왔었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도 많이 흔들렸습니다. 아무래도 대교 위라서 진동이 많아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리 위]

다리 위에 올라오면 항상 찍는 사진입니다. 노출을 많이 시켜서 찍는 사진으로 다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리 위의 차량이동 때문에 진동이 상당해서 굉장히 많이 흔들렸습니다. 아마 삼각대가 있었으면 더 잘 나왔을 것입니다.

시그마 삼식이가 빛 갈라짐이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듭니다. 날카롭게 쪼개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